위아자나눔위크

[알림] 위아자X번개장터, 지구 함께 지켜요...5일부터 나눔장터

올해로 18회를 맞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한 기부 확산과 제로웨이스트 에코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친환경·나눔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번개장터'가 함께 합니다.  
번개장터앱에서 위아자 해시태그를 달고 중고 물품을 거래하면 구매 수수료가 자동으로 위스타트에 기부됩니다. 안 쓰는 물품도 앱에서 기증 신청 후 가까운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위아자 에코빌리지'에서는 지구환경을 지키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이찬원, JTBC '뭉쳐야찬다2' 출연진 등 인기 연예·스포츠 스타들과 사회 각계 명사들의 기증품은 온·오프라인에서 경매·래플(응모권 추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업·단체 기부 물품 특별판매전도 열립니다.
판매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과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위아자X번개장터: 10월 5일(수)~20일(목), 번개장터앱
◆위아자 에코빌리지: 11월 19일(토)~20일(일), 메가박스 코엑스점
◆명사 기증품 경매·래플: 10월 5일(수)~11월 23일(수), 온·오프라인
◆위아자 기부 물품 특별판매전: 11월 19일(토), 아름다운가게 매장
◆신청 및 문의: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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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2021 2021.12.23
코로나에도 빛난 나눔…위아자 모금 9222만원, 17년 22억 달해 [위아자2021 결산]
위아자 2021의 판매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된다. 사진은 지난해 위아자 기부금으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모습. 사진 위스타트 11~12월 두 달 간 진행된 ‘위아자 나눔장터 2021’이 총 판매 기부금 9222만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온라인 판매에 집중됐지만 나눔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   우영 LP판 404만원, 최고가 낙찰   JTBC '풍류대장'에 출연중인 가수 우영이 기증한 LP판은 1347장의 응모권 기부를 통해 404만원에 판매되며 올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사진 JTBC·위스타트 각계 명사들의 기증품은 온라인 경매와 특별판매를 통해 판매돼, 2985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가장 높은 금액에 판매된 건 가수 우영(2PM)이 기증한 LP판으로 최종 404만원에 낙찰됐다. LP판을 낙찰받은 박모(22)씨는 “우영씨의 팬인데 앨범 중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LP판을 가지고 싶기도 하고,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망설임없이 응모했다”고 말했다. 가수 브레이브걸스 멤버들(민영·유정·은지·유나)이 기증한 티셔츠 등은 모두 합쳐 487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배우 고현정이 기증한 쇼퍼백과 백팩은 한 시민이 모두 최고가에 응찰, 340만원에 낙찰받았다. 배우 정해인이 광고 촬영 때 직접 착용했던 자켓은 88만원에 판매됐다.  배우 고현정이 기증한 가방 두 점은 340만원에 낙찰되며 온라인경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 JTBC·위스타트 재계에서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놓은 신비자 나무 바둑판이 70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이 기증한 광양죽필도 60만원에 낙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넥타이는 19만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증한 프라이팬은 12만원에 팔렸다.     ━   '안정환 축구공' 낙찰자 추가 기부 사연도   경매 과정에서 ‘나눔’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한 이들도 있었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2'에 출연중인 안정환 감독의 축구공은 당초 낙찰가가 11만원이었지만, 낙찰자가 개인적으로 89만원을 추가 기부해 최종 100만원에 낙찰됐다.   스키선수 강칠구가 착용하던 스키 고글과 장갑은 2순위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최고가 응찰자가 낙찰을 포기하면서다. 최종 낙찰자는 “강칠구 선수를 초등학생 때부터 존경해 이런 기회를 어릴 적부터 손꼽아 기다렸는데 기부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어린 아이에게는 꿈이,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후기를 밝혔다.     ━   응모권 판매 지난해 2배, 매장도 성황   배우 겸 가수 표지훈이 기증한 '오늘밤 앞치마'에는 916장의 응모권 기부가 몰리며 약 274만원에 판매됐다. 사진 JTBC·위스타트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부터 도입된 '응모권 구매' 방식이 여전히 큰 호응을 얻었다. 원하는 기증품을 지정해 1장당 3000원씩 내고 응모권을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 무작위로 당첨자를 가리는 판매 형태다. 올해는 1116명이 응모권 5294장을 구매해 총 1588만원의 판매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2653장의 응모권 판매 금액이 79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했다.   1차 판매에서는 가수 우영의 LP판에만 1347장의 응모권이 몰려 약 404만원이 모금됐다. 2차 판매에는 가수 겸 배우 표지훈(피오)이 JTBC 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직접 착용했던 앞치마가 916장의 응모권 판매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 앞치마를 통한 모금액은 약 274만원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아름다운가게 11개 매장에서 열린 '위아자 기증품 특별판매전'에도 1만78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실제 구매자수는 6107명으로 6237만원이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모금됐다.   위아자 나눔장터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모금한 총 판매기부금은 22억 808만원에 달한다. 모든 판매 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     관련기사 17년 이어 온 나눔·자원순환의 가치…1만여 명이 함께했다 [영상] 서울·부산서 1만여명 '발길'···기증품 판매 모금액 4119만원[위아자 2021]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
위아자 2021 2021.12.02
오늘부터 ‘위스타트 경매’…李 ‘넥타이’ 尹 ‘프라이팬’ 주인은? [위아자2021]
    ━   1차 경매 '안정환 축구공', '박태환 수모'   3일부터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재계 인사 등 명사들이 내놓은 기증품들이 위스타트를 통해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다. 일부 물품들은 특별판매전을 통해 정가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금액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1차 명사기증품 온라인 경매’에는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찬다2’와 ‘방구석1열’ 출연진의 기증품 15점이 나온다. ‘어쩌다벤져스’ 를 이끌고 있는 안정환 감독의 축구공과 이동국 코치의 축구화, 전 유도선수 윤동식의 유도복,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 티셔츠, 수영선수 박태환의 수모 등이다.     ━   2차 경매 '이재명 넥타이', '윤석열 프라이팬'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넥타이'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집사부 프라이팬'이 15일부터 21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http://westart.or.kr/위아자-2021)에서 경매된다. 사진 중앙포토·위스타트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차 온라인 경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기증품 등 총 17점이 목록에 올랐다. 이 후보는 2018년 경기지사에 취임한 뒤 최근까지 3년여 동안 사용해오던 넥타이 2점을 기증했다. 윤 후보는 “국민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2012년 신혼 당시 부인 김건희씨와 함께 구매한 프라이팬을 기증했다.   배우 고현정·신현빈·정해인 등이 기증한 옷가지·잡화와 가수 송가인의 비녀,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의 광양죽필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의 기증품도 2차 경매 물품에 포함됐다.     ━   차태현·서장훈·오세훈 기증품 선착순 특별판매   명사기증품은 21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https://westart.or.kr/위아자-2021)에서 온라인 경매, 선착순 또는 응모권 구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위스타트 홈페이지 캡쳐 7일부터 17일까지는 JTBC 프로그램 ‘아는형님’·‘세리머니클럽’·‘내가 키운다’·‘쿡킹’ 출연진 등 인기 연예인들의 기증품을 온라인을 통해 특별 판매한다. 장당 3000원에 응모권을 구매하거나,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부터 최대 25만원까지 물품에 따라 다양하다.   응모권으로는 개그맨 김영철이 기증한 샌드위치 메이커, 개그맨 이수근의 토트백, 가수 김희철의 힙합모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가수 김종국은 광고 촬영 때 신었던 운동화를, 박세리 골프감독은 본인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골프모자 5개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년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구입한 정장 자켓과 벨트는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방송인 김구라의 백팩과 김나영의 스웨터, 배우 조윤희의 구두 등 연예인들의 사연이 담긴 기증 물품도 선착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판매일정과 세부목록은 위스타트 홈페이지(http://westart.or.kr/위아자-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판매 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된다.     ━   장윤정 LP는 24초만에 품절, '이니시계'도 인기   JTBC '풍류대장'에 출연중인 가수 우영의 LP판이 위아자 1차 온라인 특별판매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며 404만원의 기부금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특별판매에선 30점의 제품이 매진되며 140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가수 장윤정이 기증한 LP판은 선착순 판매 시작과 동시에 24초만에 팔렸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증한 문재인 대통령 시계와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의 '삼성올림픽 핀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가수 우영(2PM)의 LP판 응모권 구매에는 1347건이 몰리며 404만원으로 가장 높은 기부금을 기록했다. LP판을 낙찰받은 22살 박모씨는 “우영씨의 팬인데 앨범 중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LP판을 가지고 싶기도 하고,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망설임없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   '브브걸' 낙찰자 "팬으로서 자랑스럽다"   가수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의 기증품 응모권은 1619장이 판매됐다. 팬들이 커뮤니티에 위아자 기부 인증 릴레이를 펼치며 참여 독려를 벌이는 일도 벌어졌다. 유나의 티셔츠를 낙찰받은 김모(26)씨는 “브레이브걸스가 이런 좋은 활동을 하는 게 팬으로서 자랑스럽고, 앞으로 또 이런 활동을 하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창재 위스타트 매니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지난해보다 응모권 구매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MZ세대는 기부 인증샷을 올리며 참여 자체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고 40대 이상 참여자도 30%를 넘어서며 전 연령대에서 온라인 기부가 많이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
위아자 2021 2021.11.17
“명사 기증품 예약구매까지” 위드 코로나 맞아 시민들 줄 섰다
13일 아름다운 가게 명륜역점에서 개최된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의 명사기증품 특별판매전. 송봉근 기자 지난 13일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부산지하철 명륜역)에서 개최된 ‘위아자 나눔장터 2021’부산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명사 기증품 83점이 완판됐고, 아름다운가게 부산매장 7곳에서 기업·기관·단체가 내놓은 재활용품이 대거 팔렸다. 15년째 이어진 위아자 부산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판매수익금 총 4584만원(명사 기증품 734만원 포함)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개장식은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오전 10시부터 30분가량 진행됐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오승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장수목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 본부장, 김태선 유엔평화봉사단장, 장세진 부산시 학교학부모총연합회장, 박성환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일 부시장 등은 부산시 학교학부모총연합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 유엔평화봉사단 등 3개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판매가 시작되자 7개 아름다운가게 매장과 명륜역점의 명사 기증품 판매장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이 가운데 명사 기증품 22개는 오전 10시부터 시민 신청을 받아 경매로 판매됐다. 오후 1시 신청을 마감해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참가자에게 기증품을 판매했다. 명사 기증품 나머지 61점은 시중가보다 싼 가격에 판매됐다.   개장식에서 초청인사들이 부산행사 성공을 다짐하는 모습. 송봉근 기자 정모(58·사업)씨는 “전호환 총장의 휘호를 좋아해 150만원에 샀다”며 포장된 휘호 액자를 들어 보였다. 정씨는 아름다운가게에 며칠 전 전화해 150만원에 사겠다고 예약했고, 경매 최고가여서 이날 휘호를 가져갔다. 서예에 조예가 깊은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올해 ‘영정치원(寧靜致遠)’이란 휘호를 내놨다. 제갈량이 아들인 제갈첨에게 보낸 편지 ‘계자서’에 나오는 고사로, 마음이 편하고 고요해야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곽모(50)씨는 “5년째 위아자 부산행사를 찾고 있다. 좋은 물건이 많아 올해도 4점이나 샀다”며 활짝 웃었다. 곽씨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증한 부유식 해상풍력 모형을 집에 두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샀다”고 말했다. 집이 명륜역 근처여서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강모(60·여)씨는 “기념이 될만하다”며 이정향 부산 서구의원의 청와대 찻잔 세트를 12만원에 샀다. 하지만 그는 “19만원을 썼는데 20만원에 다른 사람이 낙찰해가는 바람에 경매에 나온 18K 귀걸이(1돈)를 못산 게 못내 아쉽다”고 했다.   부산행사에는 명사 기증품 수집가가 등장했다. 구미에서 왔다는 정모(43)씨다. 그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윌슨’ 테니스 라켓,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의 진사 찻상과 다기, 안병길 국회의원의 보석함, 이규문 부산경찰청장의 배드민턴 채,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의 서예작품,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자개 그림, 가수 민경훈의 CD,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선수단 유니폼과 사인볼 2개 등 20여점을 사들였다. 그는 “해마다 위아자 행사를 찾아 기부를 겸해 기증품을 사 모은다”며 “이런 나눔 행사가 더 많이 열려 서로 돕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의 웨지우드 커피잔 세트 2벌(각 2개)은 시작가 7만원의 2배에 가까운 12만5000원과 12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이은남 학교학부모총연합회 전 회장의 구두 모양 18k 귀걸이는 시작가 10만원이었으나 7명이 경매에 참여하면서 20만원에 낙찰됐다.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배우 송강이 내놓은 드라마 OST CD와 지포 라이터 세트는 3만원에 시작해 20만원에 낙찰됐다. 부산 다대포에 산다는 김정연씨는 배우 송강 기증품을 낙찰받은 뒤 주연배우(송강·한소희) 이름으로 기부금 1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BTS 멤버 지민의 사인이 든 CD는 외국인이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무려 53만원에 낙찰받았다. 11명이 경매에 참여한 창원 LG전자의 코드 제로 청소기는 각 73만원에 2대 모두 팔렸다. 명사 기증품 판매액은 총 734만원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부산시 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가 기부한 재활용품 1만여점이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사전 판매돼 1222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 임직원 379만원 등 총 879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밖에 가야축산, 근로복지공단 부산본부,  비엔(BN)그룹,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시설공단, 부산시 자원순환과, 삼진어묵, 신세계 면세점 부산점, 인제대학교, 유엔평화봉사단 등이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을 기부했다.   다음은 판매된 주요 명사 기증품과 가격이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 휘호 150만원 ▶LG전자 코드 제로 청소기 2대 각 73만원 ▶BTS 지민 CD 53만원 ▶배우 송강 사인 CD 30만원 ▶이은남 전 학부모회장 귀걸이 20만원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서예작품 20만원   ▶백종헌 국회의원 은화 20만원 ▶김지완 BNK 금융 회장 자개 그림 15만원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진사다기·찻상 14만원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 웨지우드 찻잔 세트 2벌 24만5000원 ▶차정인 부산대 총장 화병 12만원 ▶이정향 부산 서구의원 청와대 찻잔 세트 12만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다기 10만원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솔송주 10만원 ▶전민현 인제대 총장 분청상감 다기 10만원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서양화 10만원. 나머지 기증품 판매액은 중앙일보 인터넷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
위아자 2021 2021.11.16
“손질한 헌 구두, 누구에겐 새 신보다 큰 감동” 수선 기부 나선 구두장인
김병록씨(왼쪽)가 안국점을 찾은 시민에게 자신이 수선한 신발을 설명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위아자 나눔장터 2021’이 열린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는 구두 수선 장인 김병록(61)씨의 손을 거친 64켤레의 구두가 놓여졌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김씨가 새것처럼 수선해 판매대에 올렸다.   구두는 13일 낮에 이미 절반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내 작은 손질 하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새 신 같다’는 감동을 자아내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수선했다”며 “재활용된 구두는 신을 때마다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7년 이어 온 나눔·자원순환의 가치…1만여 명이 함께했다   김씨는 20여년 간 헌 구두를 수선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왔다. 지난해 3월에는 평생 구두를 닦아 모은 돈으로 장만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땅 3만3142㎡(1만평·시가 7억원)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와달라”며 파주시에 기부했다. 김씨는 이 공로로 올해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제10기 국민추천포상’ 표창을 받았다.   김씨가 이웃 돕기를 실천하는 것은 본인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10대에 구두 수선기술을 배워 ‘소년공’으로 시작했지만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았다. 다른 직업으로 빠지며 방황을 할 때 이를 딱하게 여긴 한 어른에게 얻어먹은 국밥이 마음에 남았다고 한다. 김씨는 “코로나로 다들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
위아자 2021 2021.11.16
17년 이어 온 나눔·자원순환의 가치…1만여 명이 함께했다
13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2021’ 개장식 후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길 위스타트 회장, 고승권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김현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장. 장진영 기자 지난 13~14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2021’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름다운가게 매장 11곳에서 동시에 열린 ‘기업·단체 기증품 특별판매전’에는 1만 명 이상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최대 나눔장터인 위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17년간 이어져왔다.   13일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김수길 위스타트 회장, 고승권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김현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도식 부시장은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말이 더 익숙해지는 시점에서 친환경적 행동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 세대의 책무”라며 “위아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가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7년째 위아자 나눔에 동참해 온 GS칼텍스의 고승권 지속경영실장은 “친환경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가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해온 위아자에 힘을 보태 기쁘다”며 “지구 환경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그룹 기증품 2000여점을 특별판매한 안국점에도 개장 전부터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특별판매전에는 기증된 의류·가방·주방용품·가전기기를 비롯해 구두 수선 장인 김병록씨가 수선한 신발 64켤레도 함께 판매됐다.   부산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고르는 모습. 송봉근 기자 관련기사 “손질한 헌 구두, 누구에겐 새 신보다 큰 감동” 수선 기부 나선 구두장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이틀간 열린 ‘위아자 에코빌리지’에도 업사이클링 체험과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 정유경(35·서울 도봉구)씨는 “코로나19로 체험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환경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세 딸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부산 7개 매장에서도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명사기증품 경매가 진행된 명륜역점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윌슨’ 테니스 라켓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아버지 박현수씨가 기증한 사인 CD, 방송인 전현무의 생로랑 블랙진 등 80점이 목록에 올랐다.   13일 서울과 부산의 ‘기증품 특별판매전’ 총모금액은 6237만원으로 집계됐다. 모금액의 50%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며, 나머지 절반은 아름다운가게 희망 나누기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의 자립과 생계비 지원에 쓰인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16일부터 위스타트 홈페이지(westart.or.kr)를 통해 명사기증품 1차 온라인 특별판매가 진행되며, 다음달 21일까지 계속된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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