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빛난 나눔…위아자 모금 9222만원, 17년 22억 달해 [위아자2021 결산]

위아자 2021의 판매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된다. 사진은 지난해 위아자 기부금으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모습. 사진 위스타트
우영 LP판 404만원, 최고가 낙찰

JTBC '풍류대장'에 출연중인 가수 우영이 기증한 LP판은 1347장의 응모권 기부를 통해 404만원에 판매되며 올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사진 JTBC·위스타트
가수 브레이브걸스 멤버들(민영·유정·은지·유나)이 기증한 티셔츠 등은 모두 합쳐 487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배우 고현정이 기증한 쇼퍼백과 백팩은 한 시민이 모두 최고가에 응찰, 340만원에 낙찰받았다. 배우 정해인이 광고 촬영 때 직접 착용했던 자켓은 88만원에 판매됐다.

배우 고현정이 기증한 가방 두 점은 340만원에 낙찰되며 온라인경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 JTBC·위스타트
'안정환 축구공' 낙찰자 추가 기부 사연도
스키선수 강칠구가 착용하던 스키 고글과 장갑은 2순위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최고가 응찰자가 낙찰을 포기하면서다. 최종 낙찰자는 “강칠구 선수를 초등학생 때부터 존경해 이런 기회를 어릴 적부터 손꼽아 기다렸는데 기부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어린 아이에게는 꿈이, 어른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후기를 밝혔다.
응모권 판매 지난해 2배, 매장도 성황

배우 겸 가수 표지훈이 기증한 '오늘밤 앞치마'에는 916장의 응모권 기부가 몰리며 약 274만원에 판매됐다. 사진 JTBC·위스타트
1차 판매에서는 가수 우영의 LP판에만 1347장의 응모권이 몰려 약 404만원이 모금됐다. 2차 판매에는 가수 겸 배우 표지훈(피오)이 JTBC 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직접 착용했던 앞치마가 916장의 응모권 판매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 앞치마를 통한 모금액은 약 274만원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아름다운가게 11개 매장에서 열린 '위아자 기증품 특별판매전'에도 1만78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실제 구매자수는 6107명으로 6237만원이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모금됐다.
위아자 나눔장터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모금한 총 판매기부금은 22억 808만원에 달한다. 모든 판매 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