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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2020]나눔장터 특별판매 시작…방문객들 30분전부터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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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나눔행사인 '위아자 나눔장터 2020'의 현장 특별판매가 14일 전국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시작됐다. 명사들의 기증품과 참여 기업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 중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과 안국점 앞은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이상훈 GS칼텍스 상무,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나눔에 동참한 건설근로자공제회,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텐투유뷰티에는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하경 주필은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지구에 대한 학대를 멈추고 환경과 생태 중심의 문명을 건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위아자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여섯 번째 지구생명체 대멸종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겠다는 세계 시민적 결단이고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 개장식이 14일 오전 서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왼쪽 둘째),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왼쪽 셋째), 이상훈 GS칼텍스 상무이사(왼쪽 넷째)와 내빈들이 가게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 개장식이 14일 오전 서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왼쪽 둘째),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왼쪽 셋째), 이상훈 GS칼텍스 상무이사(왼쪽 넷째)와 내빈들이 가게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GS칼텍스 임직원들의 기증품 500여점을 판매 중인 강남구청역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이 몰렸다. '위아자'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대기하는 시민도 있었다.  
 
방문객들은 명사들이 기부한 물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명사 기증품 중 가장 먼저 팔린 제품은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인 유니폼이었다. 이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다기 세트, 배우 김희애 선글라스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구매객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구매객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강남구청역점 개장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김대진(53)씨는 "위아자 나눔장터 1회 때부터 꾸준히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이따가는 안국점으로 이동해 기부 물품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0대 신모씨는 "오늘 위아자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면서 "소비자로서 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그 수익금이 이번엔 코로나19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니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 직원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박필규 CSR추진팀장은 "코로나19로 광화문광장에서 나눔장터가 열리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작게나마 봉사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위안이 된다"며 "이번엔 이렇게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내년엔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되어서 위아자도 더 풍성하게 진행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도 개장전부터 40여명의 손님들이 몰렸다. 이날 안국점을 찾은 시민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도 개장전부터 40여명의 손님들이 몰렸다. 이날 안국점을 찾은 시민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중앙그룹 임직원들의 물품을 판매하는 안국점에는 개장 전부터 40여명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황민택(57)씨는 "지난해엔 광화문 광장에서 참여했었는데, 올해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한다고 해 집에서 가까운 안국점을 방문하게 됐다"며 "필요한 물품을 사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특별판매전에서는 의류·잡화뿐만 아니라, 도서·문구류·주방용품·가전기기 등 다채로운 물품이 준비돼 구매자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별판매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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