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2020 부산]명사 기증품 사러 전국 각지서 부산 찾아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14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명륜역에서 열린 ‘2020위아자나눔장터’ 부산행사를 찾은 정호영(42)씨는 만년필을 손에 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씨는“대우조선해양이 지난 4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할 때 찍은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명명식에서 사용했던 만년필을 사려고 오전 6시에 집을 나섰다”며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의미있는 만년필을 5만원 샀다. 득템했다”며 기뻐했다.
이 만년필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워터맨뉴헤미스피어 볼펜을 위아자나눔장터에 기부한 물품이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신혜숙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는 “오늘 부산 아름다운가게에 판매될 기증품이 총 2만점이다”며 “기업, 단체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3개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폐잡지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신혜숙 부산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오른쪽)가 인제대학교 홍보대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위성욱 중앙일보JTBC 부산총국장(오른쪽)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로부터 348만원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매 물품 21점은 이날 오후 3시 최고가를 적은 이들에게 일괄적으로 판매된다. CD 이외에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대학 총장과 기업인이 기부한 물품 20점이 경매로 판매된다. 나머지 명사 기증품 104점은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특별 판매한다.

14일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에서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열렸다. 명사기증품 경매 참가자들이 자신이 적은 금액을 메모에 적어 현수막에 붙여 놓았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 특별판매전이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직원들이 마스크 바로쓰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이은지·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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