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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2020 부산]노무현 남녀 시계 70만원… 성황리에 끝난 부산 위아자 수익금 4360만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국내 최대 나눔 행사인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열린 14일 오후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의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는 온종일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선 기관·단체·기업이 내놓은 재활용품과 명사들이 맡긴 소장품이 판매됐다. 다른 부산지역 아름다운가게 6곳에서 다양한 재활용품이 판매됐다. 이날 하루 판매수익금은 총 4359만원.  
 
 행사가 열리자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 등은 전시대를 둘러보며 물품에 얽힌 사연을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에게 물어보는 등 명사 기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매로 구매를 결정한 일부 시민은 종이쪽지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 구해 희망가를 적어 전시대 뒤쪽 물품 게시판에 붙였다. 이날 오후 3시쯤 일부 기증품 위에는 많은 쪽지가 붙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구매 희망가를 적은 사람이 물품의 주인공으로 최종 결정됐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직원들이 마스크 바로쓰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직원들이 마스크 바로쓰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부산·대구 등 영남권 인사 45명이 내놓은 63점과 배우·탤런트·가수 등 연예인과 스포츠인 등 24명이 내놓은 67점 등 69명의 130점이 전시·판매됐다. 이 가운데 LG전자 창원공장이 기증한 트롬 건조기 1대는 80만원에 팔렸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201114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20111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놓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 제작한 남녀 시계는 70만원에 미국에 사는 박미진씨가 낙찰받았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후원해오신 부모 덕분에 손길이 필요한 분을 도와드리는 일이 그리 낯설지 않다.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김경수 지사의 기증품을 입찰하게 됐다”는 사연을 아름다운가게에 보내오기도 했다.
 
 또 LG전자 무선청소기 70만원, 파크하얏트 부산 숙박권 2매 52만원, 이은남 부산학교학부모총연합회장의 금귀걸이 41만원, 롯데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1매 31만원,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사인이 든 CD 30만원, 배우 박보영 블라우스는 28만5000원에 각각 팔렸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BTS의 CD는 멤버인 지민 아버지가 기증한 것이다. 경매 시작가는 10만원이었었지만, BTS의 팬클럽인 ‘아미’ 회원인 김희자(55)씨가 경쟁 끝에 구매했다. 김씨는 “지민의 광팬이다. 지민 아버지가 멤버 사인이 적힌 CD를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꼭 사고 싶다는 생각으로 위아자 나눔장터를 찾았다”며 “원하는 CD도 사고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일에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14일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에서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열렸다. 명사기증품 경매 참가자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물품 위에 자신들의 구매희망가를 적은 쪽지를 붙여놓았다. 송봉근 기자

14일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에서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열렸다. 명사기증품 경매 참가자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물품 위에 자신들의 구매희망가를 적은 쪽지를 붙여놓았다. 송봉근 기자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천마총금관 26만1000원, 빈대인 부산은행장의 커피 머신 25만원, 허성무 창원시장의 도자기 ‘보리’ 25만원, 백종헌 국민의 힘 국회의원(금정구)의 사진액자 21만원,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자개 그림 20만1000원, KLPGA 고경민 선수의  골프채 20만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의 접시 세트 12만원, 프로축구 울산 현대 이근호 선수의 미즈노 축구화 11만1000원,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의 아디다스 축구화 10만원,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의 인물형상 수석 10만원, 진정무 부산경찰청장의 롯데자이언츠 사인볼과 사인모자 7만원 등에 각각 팔렸다.
 
 판매되지 않은 명사 기증품은 명륜동점에 다시 전시 판매된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명사 기증품 20여 가지를 사들인 박의수(54)씨는 “좋은 물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6년째 위아자 나눔장터를 찾고 있다. 올해는 유독 사고 싶은 물품이 많아 20여 가지나 샀다”면서 “코로나19 위기에도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는 행사가 취소되지 않아 다행이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명사 기증품 99건이 총 813만3500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나눔행사 때의 909만1000원에 약간 못 미치지만, 대규모 군중 집합행사 없이 개최된 점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라고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말했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신혜숙 부산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오른쪽)가 인제대학교 홍보대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신혜숙 부산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오른쪽)가 인제대학교 홍보대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기업·기관·단체 등이 맡긴 옷가지·책·전자제품·장난감 등 갖가지 재활용품은 부산지역 아름다운가게 매장 7곳에서 일제히 판매됐다. 명륜역 매장에서 겨울의류 두벌을 각각 5000원과 1만3000원에 산 부산시민 박상현(78)씨는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겨울 의류가 필요했는데, 마침 마음에 드는 두벌을 싼 가격에 사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송봉근 기자

 이날 자원봉사활동을 한 최보성(31)씨는 “14개 단체가 기부한 3만점의 많은 물품이 또 다른 주인을 만나 재활용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자원 순환으로 환경을 지키고, 저소득층 아동들을 도울 수 있는 행사에 힘을 보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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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부산지역 7개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판매된 재활용품은 총 1244만원어치였다. 또 대구 가야축산이 쇠고기 판매금액 460여만원, 지난 7일 재활용품을 판매한 부산시학교학부모총연합회가 1100만원을 아름다운가게에 맡겨왔다.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재활용품 옷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14일 부산 지하철1호선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려 시민들이 재활용품 옷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한 기업·기관도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가 348만원, S&T중공업이 300만원, 북부산면허시험장이 17만원을 각각 기탁해온 것이다. 
 
 이날 명사 기증품과 재활용품 판매액, 현금기부 등을 모두 합하면 총 수익은 4359만원에 이른다.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부산시민 2만여명이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방문하는 등 성원하면서 지난해 못지않은 4359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영남권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수익금을 모두 불우아동 돕기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황선윤·위성욱·이은지 기자 suyohwa@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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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2020 2020.11.14
[위아자2020]특별판매전 서울ㆍ부산서 1만여명 발길…총 모금액 5843만원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현장 특별판매가 시민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나눔 동참 열기는 뜨거웠다.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부산·대구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 안팎에는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실제 구매고객만 2700여명에 달해 매장당 평균 200명 이상이 나눔에 동참한 셈이다.  특별판매전의 총 모금액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5843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7일 부산에서 진행한 특별판매전 모금액을 합한 액수로, 이 중 50%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절반은 아름다운가게 희망나누기 나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의 자립과 생계비 지원에 쓰인다.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 개장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던 방문객들이 차례대로 입장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지난해까지 기업·단체 임직원들의 물품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판매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강남구청역점, 안국점, 부산 명륜역점 등 전국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분산해 진행했다. 손정현 아름다운가게 대외협력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매객이 평소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별판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GS칼텍스, 중앙그룹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각각 판매한 강남구청역점과 안국역점은 개장 전부터 구매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장터 운영시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강남구청역점에 전시된 명사들의 기증품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인 유니폼은 매장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판매됐다. 배우 김희애의 코치 선글라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다기세트도 주인을 찾아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기증한 패션 마스크도 다수 팔렸다. 14일 '2020 위아자 나눔장터 특별판매전'이 열린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도 구매객들이 성황을 이뤘다.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기증한 도서를 중점적으로 내놓은 숙대입구점, 근로복지공단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판매한 은평구청점에도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미아점은 텐투유뷰티가 기증한 네일아트 스티커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또 서울 5개 매장에서 판매한 JTBC 브랜드숍 문구류 판매율이 특히 높았다. 텀블러, 에코백, 플래너, 노트 세트 등 JTBC 아이덴티티가 담긴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인 만큼 각 매장 출입시에는 발열체크와 방문자 명부 작성을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관련기사 [위아자2020]나눔장터 특별판매 시작…방문객들 30분전부터 장사진 [위아자2020 부산]명사 기증품 사러 전국 각지서 부산 찾아 [위아자 2020 부산] 명사 기증품 경매 결과 사실상 '완판'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위아자 2020 2020.11.14
[위아자2020]나눔장터 특별판매 시작…방문객들 30분전부터 장사진
국내 최대 나눔행사인 '위아자 나눔장터 2020'의 현장 특별판매가 14일 전국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시작됐다. 명사들의 기증품과 참여 기업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 중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과 안국점 앞은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이상훈 GS칼텍스 상무,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나눔에 동참한 건설근로자공제회,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텐투유뷰티에는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하경 주필은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지구에 대한 학대를 멈추고 환경과 생태 중심의 문명을 건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위아자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여섯 번째 지구생명체 대멸종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겠다는 세계 시민적 결단이고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 개장식이 14일 오전 서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왼쪽 둘째),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왼쪽 셋째), 이상훈 GS칼텍스 상무이사(왼쪽 넷째)와 내빈들이 가게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GS칼텍스 임직원들의 기증품 500여점을 판매 중인 강남구청역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이 몰렸다. '위아자'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대기하는 시민도 있었다.     방문객들은 명사들이 기부한 물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명사 기증품 중 가장 먼저 팔린 제품은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인 유니폼이었다. 이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다기 세트, 배우 김희애 선글라스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구매객들이 명사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강남구청역점 개장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김대진(53)씨는 "위아자 나눔장터 1회 때부터 꾸준히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이따가는 안국점으로 이동해 기부 물품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0대 신모씨는 "오늘 위아자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면서 "소비자로서 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그 수익금이 이번엔 코로나19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니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 직원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박필규 CSR추진팀장은 "코로나19로 광화문광장에서 나눔장터가 열리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작게나마 봉사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위안이 된다"며 "이번엔 이렇게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내년엔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되어서 위아자도 더 풍성하게 진행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열린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도 개장전부터 40여명의 손님들이 몰렸다. 이날 안국점을 찾은 시민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중앙그룹 임직원들의 물품을 판매하는 안국점에는 개장 전부터 40여명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황민택(57)씨는 "지난해엔 광화문 광장에서 참여했었는데, 올해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한다고 해 집에서 가까운 안국점을 방문하게 됐다"며 "필요한 물품을 사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특별판매전에서는 의류·잡화뿐만 아니라, 도서·문구류·주방용품·가전기기 등 다채로운 물품이 준비돼 구매자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별판매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위아자 2020 2020.11.12
[위아자 2020] 옷·책·한우에 어묵까지···내일 전국 13곳서 위아자 특별판매전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 행사가 부산광역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7일 아름다운가게 부산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오는 14일에는 1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특별판매전'이 동시에 열린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 나눔장터 2020' 특별판매전이 오는 14일 아름다운가게 서울 강남구청역점과 부산 명륜역점 등 13개 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예년처럼 대규모 장터를 여는 대신 아름다운가게 전국 매장에서 분산 개최하게 됐다.   각 매장에서는 21개 기업과 단체 임직원들이 보내온 4만8000점의 기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별판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조기에 완판되면 판매는 종료된다.     위아자 나눔장터 안내문. 이날 오전 개장식이 열리는 강남구청역점에서는 GS칼텍스 임직원 기증품과 명사 기증품 총 600점을 판매한다. 16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는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올해도 기증품 500점을 보내왔다. 기증품은 의류 잡화·주방용품·전자제품 등 다양하다.   강남구청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사들의 애장품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날염 그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다기세트 등 100점에 달한다. 이외에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라톤을 할 때 신었던 운동화와 방송인 전현무가 방송 촬영 시 입었던 셔츠,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인 유니폼 등을 판매한다.   안국점은 중앙일보와 JTBC 등 중앙그룹 14개 계열사가 기증한 4400여 점을 내놓는다. 600권 이상의 도서와 골프채, 아동 장난감, 주방제품 등 2000여 점의 다양한 잡화류가 나온다. 지난 2017년부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해 온 네이처리퍼블릭이 기증한 손 소독제 100개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미아점에선 텐투유뷰티가 기증한 네일아트 스티커·의류 잡화 등 1500여점을 판매한다. 은평구청점은 근로복지공단이 기증한 의류를, 숙대입구점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기증한 도서를 주요 판매 품목으로 선정했다.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특별판매전'이 진행되는 아름다운가게 서울 5개 매장에서 JTBC 브랜드숍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JTBC] 서울 5개 매장에서는 JTBC 브랜드숍에서 판매하는 문구류도 판매한다. JTBC 브랜드 상징색 등 아이덴티티를 담아 디자인한 텀블러와 에코백, 플래너, 노트세트 등 1300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구 수성점에서는 ㈜가야축산·IK&U한우가 기증한 1400만원 상당의 한우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곰거리 110세트, 한우양념불고기 70㎏를 특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부산도 7개 매장에서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점에서는 정·관계 인사와 배우, 가수·개그맨·운동선수 등 유명인의 기증품 133점을 내놓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탐진 청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증한 트레이와 다식 접시, BTS 사인 CD, 김희애 선글라스 등이다.    부산대점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기부한 도서를, 금정점에서는 비엔그룹 직원들이 기부한 아동도서가 진열된다. 또 삼진어묵이 기부한 50만원 상당의 고급 냉장 어묵과 인제대가 개발한 떡국 300개도 매대에 오른다. 해운대점엔 유엔평화봉사단원들이 보내온 학용품과 생필품이 나온다. 부전점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기부한 가전제품을, 사하점은 유아용품, 사상점은 겨울의류를 주로 판매한다.    각 매장 출입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방문자 명부 작성 등을 준수해야 한다. 참여 기업·단체별 판매 장소는 위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위아자2020 부산]부산 아름다운가게 7곳서 2만점 특별판매 [위아자2020 부산]BTS 사인 CD, 김희애 선글라스…기증품 현장판매 [위아자 2020]GS칼텍스 16년째 동참…기업ㆍ단체들 나눔 행렬 올해로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위아자 나눔장터는 시민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기부받아 되판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올해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위아자 2020 2020.11.10
BTS 사인 CD, 김희애 선글라스…스타 기증품도 뜬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열리는 14일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점에서는 배우·탤런트·가수·개그맨과 프로 골프·축구선수 등 유명인 26명의 기증품 67점이 현장 판매된다. 판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스타 기증품 기증품 가운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사인이 든 CD 1장과 배우 김희애의 선글라스(막스마라·블랙), MC 전현무의 셔츠(BORRELLI), 배우 박보영의 블라우스(비비안 웨스트우드), 프로축구 울산 현대 이근호 선수의 축구화(미즈노)는 현장에서 경매로 판매된다. 경매는 구매 희망가를 적어 제출하면 그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적은 사람에게 판매하는 형식이다. 배우 김희애의 다른 기증품인 안경테(디올)와 후드집업 등은 정가 판매된다. 김희애는 위아자 나눔장터 서울·부산행사에 소장품 20점을 내놨다.   당일 행사장에선 정가판매도 이뤄진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김다미·권나라·유재명의 등신대 사진 등이 그렇다. 등신대에는 배우의 친필사인이 담겨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 역을 맡았던 배우 한소희의 상의(VESPER)와 드레스 퍼퓸(에프 다이어리), 가수 김원준의 모자(JB183)도 판매된다.   위아자 부산행사에는 개그맨도 대거 동참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이어폰, 송은이는 모자, 문세윤은 티셔츠, 김지혜·박준형 부부는 원형 코스터(컵 받침), 최양락은 도서 『김병조의 마음공부』(상·하) 등을 보내왔다.   스포츠 인사 가운데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은 모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축구화(미즈노),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는 대구FC 사인볼, 대구FC 선수 세징야·구성윤은 축구화(나이키)·골키퍼 장갑을 각각 맡겨왔다.   프로골프 선수 허미정의 티셔츠(WAAC)와 이지연의 골프백(SRIXON), 고경민의 골프채(YONEX)도 당일 판매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미니 캐리어와 골프공, 윤인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의 도자기,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의 전통부채·별자리판 등도 선보인다. 기증품은 위아자 나눔장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위아자 2020 2020.11.10
정·관계 인사, 기업, 단체 기증품 2만여 점 특별판매
지난 7일 ‘위아자 나눔장터 2020’이 동래구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열렸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가운데)과 부산 학부모총연합회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가 오는 14일 부산 내 아름다운가게 7개 매장(명륜역·사하·부산대·부전·사상·금정·해운대점)에서 특별판매 형식으로 열린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영남지역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과 기업인, 14개 단체에서 총 3만여점의 물품을 모았다. 14개 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큰 부산광역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이하 학부모회)가 기부한 1만점은 지난 7일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에서 사전 특별판매됐다.   14일에는 13개 단체가 기부한 2만여점이 특별판매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개 매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사용하던 물건을 시민들에게 판 뒤 수익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명륜역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가 기부한 5000점이 판매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가수 방탄소년단 사인 CD 등 주요 인사가 기증한 물품 21점은 입찰 방식(최고가를 써 낸 사람에게 판매)으로 명륜역점에서 14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된다. 조규일 진주시장 등 명사가 기증한 104점은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특별 판매한다.   아름다운가게 매장마다 주요 판매 물품이 달라 필요한 물품이 있는 매장을 찾으면 된다. 부산대점에서는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기부한 일반도서가 주로 판매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대학교 총학생회 주도로 참여한 부산대 학생들의 기증품도 이곳에서 판매된다. 금정점에서는 14년째 위아자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비엔그룹 직원들이 기부한 아동도서가 진열된다. 또 향토기업인 삼진어묵이 기부한 50만원 상당의 고급 냉장어묵과 인제대가 개발한 떡국 300개가 판매된다. 해운대점은 유엔평화봉사단원들이 각 가정에서 택배로 보내온 학용품과 생필품이 주로 전시된다. 부전점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기부한 가전제품이 판매된다. 사하점은 유아용품, 사상점은 겨울의류가 주요 판매 물품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사전 특별판매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부모회가 기부한 1만점을 사전 판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박성환·신혜숙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이은남 학부모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총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자들 모두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하고, 체온측정 및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물품을 구매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8시간 진행됐고, 총 110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앞서 무궁화복지월드와 S&T중공업은 현금을 기부했다.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 진행을 맡은 아름다운가게는 14일 열리는 본 행사 역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박은진 본부장은 “오는 14일 부산 7개 매장에서 13곳의 기업, 기관과 함께 특별판매전이 열린다”며 “가까운 매장을 찾아 나눔의 정으로 온기를 더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지·위성욱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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