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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2020 부산]열기 더하는 기증행렬…국회의원·대학총장·부산시 고위공무원 등 동참

명사들의 소장품 기증 행렬에는 국회의원과 대학 총장, 부산시 고위공무원, 아름다운가게 대표 등도 동참했다. 
윤한홍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회원구)은 분홍색 넥타이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윤한홍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회원구)은 분홍색 넥타이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윤한홍 국회의원, 분홍색 넥타이 1점 기탁
차정인 총장 다기세트, 이호영 총장 녹차
장제국 총장 보이차, 전민현 총장 도자기
정홍섭 총장, 자신의 사진작품 3점 전달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창원시 마산회원구)은 “너무도 아낀다”는 분홍색 넥타이 1점을 보내왔다. 윤 의원은 “분홍색에는 부드러움과 수용의 이미지가 있다.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 같아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다기세트를 부산 위아자에 보내왔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다기세트를 부산 위아자에 보내왔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임연택 작가의 다기세트를 전해왔다. 임 작가는 ‘아름다운 가야 찻자리’라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가다. 차 총장은 “전통적인 가야토기를 현대적인 차 도구로 표현한 다기 세트”라며 “법조인 시절 인연이 있는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을 소중하게 간직해오다 좋은 기운과 행운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영 창원대총장은 고급 우전녹차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이호영 창원대총장은 고급 우전녹차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이호영 창원대 총장이 보내온 소장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8호 김동곤 명인이 만든 고급 우전 녹차(60g)다. 우전(雨前)은 이른 봄의 생명력을 담은 어린 순과 잎을 곡우(穀雨) 전후에 따모아 전통기법으로 만든 녹차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향을 지닌 게 특징이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 사진액자

정홍섭 동명대 총장. 사진액자

  
 사진작가이기도 한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자신의 사진작품 3점을 액자에 담아 기증했다. 작품 3점은 옛집 모습과 아름다운 꽃 등을 표현했다. 정 총장은 역시 해마다 자신의 사진작품을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하고 있다.

장제국 동서대총장 중국 보이차

장제국 동서대총장 중국 보이차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고급 중국 보이차를 기증했다. 장 총장은 자매 대학교 등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선물 받거나 구매한 고급 보이차를 위아자 나눔장터에 맡기고 있다. 해마다 인기리에 판매되는 품목 중 하나다.
 

전민현 인제대총장은 윤세호 작가의 '달항아리'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전민현 인제대총장은 윤세호 작가의 '달항아리'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전민현 인제대 총장이 보내온 윤세호 작가의 도예작품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담겨있다. 달항아리는 꽃을 꽂아 화병으로 쓰거나 눈에 잘 띄는 집안에 장식해두면 복을 부른다고 한다. 전 총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에서 맡긴다”고 말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해리포터 영어원서 2권을 보내왔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해리포터 영어원서 2권을 보내왔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기증행렬에는 부산시 고위 공무원들도 동참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00년 발간된 미국 초판본 ‘해리포터와 불의 잔’ 등 해리포터 영어원서 2권을 보내왔다. 미국 유학 시절 지도교수가 “공직자에게는 창의적 상상력이 중요하니 꿈과 상상력을 키우라며 선물한 책”이라고 한다.
 
 박 부시장은 “주인공 해리포터처럼 부산의 어린 꿈나무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아동문학에서 해리포터가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초판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다기세트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다기세트를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이준승 부산시환경정책 실장은 아름다운 색상의 앙증맞은 대만제 다기 세트를 보내왔다. 그는 “대만 여행을 다녀온 후배가 아내에게 선물한 다기 세트”라고 귀띔했다. 박종열 부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초 개막행사 때 구단 관계자가 선물한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의 사인볼과 머플러를 맡겨왔다.  
박종열 부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부산아이파크축구단 사인볼과 머플러를 보내왔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박종열 부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부산아이파크축구단 사인볼과 머플러를 보내왔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를 주관하는 아름다운가게 부산 대표들도 소장품을 맡겨왔다. 박성환·신혜숙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는 한국 전통 악기인 해금과 ‘불가리’ 제품의 여성·남성향수를 각각 보내왔다.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여성운동화(235㎜,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 360)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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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황선윤·이은지 기자 suyohwa@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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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2020 2020.10.23
정세균 가죽 중절모, 이인영 운동화, 서욱 거북선 모형
‘위아자 나눔장터 2020’에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스포츠계 인사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사 애장품 기증 막판까지 줄이어 박능후·이정옥 장관 작품사진·가방 정은경 청장 ‘덕분에 챌린지’ 배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캥거루 가죽 중절모를 기증했다. 2016년 국회의장 시절 호주를 방문했을 때 스티븐 페리 호주 상원의장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정 총리는 “그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소중히 간직해 온 애장품”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운동화를 보내왔다. 흰 바탕에 남색 포인트가 조합된 신발로 사이즈는 265㎜다.   정·관계 기증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방외교 행사 때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선물하는 거북선 모형을 내놨다. 서 장관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셨던 이순신 장군님의 마음이 국민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폴라로이드 사진 액자를 보내왔다. 박 장관이 기증한 작품은 부인인 이경희 작가가 직접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상적인 빛과 색을 활용해 자연 풍경을 묘사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태국 방콕 출장 때 선물 받은 수제 가방과 파우치를 기증했다. 이 장관은 “UN ‘북경 행동강령 채택 25주년 기념 아·태장관회의’ 참석 당시 현지 한인 여성들이 선물한 가방”이라고 설명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그림 액자 두 점을 기증했다. 국내 한 디자인 업체의 작품으로, 한국의 민화와 전통문양을 재해석했다. 구 실장은 “K-문화가 세계문화의 대세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말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FC의 사인볼과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의 친필사인이 있는 배트를 기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70주년 주화를 기탁했다. 한국 중앙은행의 역사적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한 ‘한국의 주화’ 세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양면 자수 장식품을 내놨다. 기법이 복잡해서 예술 가치가 높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캐시미어 소재 목도리와 장갑을 기증했다. 기증한 목도리와 장갑은 이 처장이 식약처 첫 출근날 착용한 것이라고 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 ‘소방탐험대’ 첫 방송을 기념해 구입한 하회탈 세트를 내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소장해 온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배지 한 쌍을 기증했다. 정 청장은 “‘국민 여러분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첫째 딸이 공무원 시험 합격 후 받은 첫 급여로 선물한 넥타이를 내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탈리아에서 산 접시 두 점을 기증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축구화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볼펜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금수저 세트를 기증했다.   윤인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은 도자기를, 가수 하현우는 친필 사인이 적힌 모자를 보내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은 사인볼을, 프로축구 울산현대 이근호는 축구화를, 스포츠해설가 현영민씨는 FC서울팀의 패딩조끼를 내놨다. 골프선수 박지은은 골프화를, 김지현은 골프 의류를 기증했다. JTBC골프 ‘라이브레슨70’에 출연 중인 프로골퍼 고경민과 이지연은 각각 드라이버와 골프백을 기탁했다.   관련기사 GS칼텍스 16년째 동참…기업·단체 따뜻한 나눔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위아자 2020 2020.10.16
양현종 아이싱 티셔츠, 이동국·기성용 유니폼도 나왔다...스포츠계 릴레이 기증
국내 최대 나눔행사인 ‘위아자 나눔장터 2020’에 야구·축구·골프·농구 등 스포츠계의 릴레이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택 “감사 나눠 기뻐”…양현종은 '아이싱 티셔츠' 양현종(KIA타이거즈), 박용택(LG트윈스), 이정후(키움히어로즈) 선수가 기증한 아이싱 티셔츠와 배트, 야구공. [사진 위스타트]  야구계에서는 올해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최초로 2500안타를 돌파한 LG트윈스 박용택 선수가 친필 사인을 한 배트(원목)와 사인볼 3개를 기증했다. 박용택은 “매년 사랑의 연탄배달을 통해 많은 분의 사랑을 갚으려고 노력했다”며 “위아자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팬들에게) 또 한 번 감사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 선수는 투구를 마치고 아이싱을 할 때 직접 착용한 붉은색 '아이싱 티셔츠'를 기증했다. 티셔츠의 뒷면에는 양현종 선수 가족 이름의 영문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양현종은 “야구장에서도 늘 가족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직접 아내와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 주문 제작한 것”이라며 “이 티셔츠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전달돼 수익금이 의미 있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는 친필 사인을 한 야구공 5개를 기증했다.   이동국·기성용·이청용, 유니폼·축구화 기증 전북 현대의 이동국 선수는 친필 사인한 유니폼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FC서울의 기성용 선수는 등번호에 친필 사인한 유니폼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축구계에서는 유니폼 기증이 이어졌다. K리그 전북 현대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 선수가 친필 사인한 전북현대모터스 FC 유니폼(홈 레플리카)을 기증했다. K리그 FC서울로 복귀한 전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 선수 역시 등 번호에 친필 사인을 새긴 FC서울 홈구장 유니폼을 기증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전무,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기증한 신형 축구 대표팀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무,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친필 사인을 한 신형 대표팀 유니폼을 기증했다.   울산현대 소속인 조현우 선수, 김도훈 감독, 이청용 선수(왼쪽부터)가 각각 골키퍼 장갑과 친필사인을 한 축구화를 기증했다. [사진 울산현대]    축구화 기증도 많았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직접 착용했던 축구화에 친필 사인을 해 기증했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청용 선수(울산 현대)도 경기 때 직접 착용한 축구화에 친필 사인을 해 기증했다. 염기훈(수원 삼성)·세징야(대구FC) 선수도 축구화를 내놨다.     장갑을 기증한 축구 선수도 있었다. 국가대표팀 골키퍼 구성윤 선수(대구FC)와 조현우 선수(울산 현대)는 친필 사인한 골키퍼 장갑을 전해왔다. 조현우 선수가 기증한 장갑에는 영문 이니셜(JO HW)이 새겨져 있다. 이 외에도 K리그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는 친필 사인한 대구FC 사인볼을,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둔 날(9월 20일) 착용했던 트레이닝복 세트(상·하의)에 친필 사인을 해 기증했다.   골프·농구계도 동참…유소연 웨지, 허훈 농구화 기증  골프계에서는 2020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 선수가 골프채를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 선수는 “직접 소중하게 사용했던 웨지(짧은 거리에서 공을 띄워 어프로칭을 하거나 벙커에서 탈출할 때 사용하는 클럽)로, 이니셜이 새겨져 있어 더 의미 있는 애장품”이라고 전했다.   유소연, 김효주, 허미정 선수(왼쪽부터)가 기증한 골프 웨지와 티셔츠. [사진 위스타트]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허미정 선수는 티셔츠 7장(자주색·하늘색·검은색·흰색·남색·빨간색)을 기증했다. 김효주 선수도 골프용 카디건과 니트를 보내왔다.  농구계에서는 국가대표팀 가드 허훈(부산KT) 선수가 친필 사인을 한 농구화를 내놓았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도 직접 사인을 한 농구화를 기증했다.   관련기사 [위아자 2020] 文 정치인생 담긴 '이니블루 넥타이' 3점 기증 [위아자 2020] 박병석 '나염그림' 김명수는 '한시족자' 내놨다 [위아자 2020]백종원 중식도, 정우성·박보영 셔츠···수지는 아우터 내놔 [위아자 2020] 강호동·양준혁 모자, 전현무 셔츠, 김희철 피규어 '릴레이 기부' 허정원·권혜림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위아자 2020 2020.10.16
나전칠기 빗접부터 게임 피규어 세트까지...경제·과학계 인사들의 독특한 기증품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은 나전칠기 빗접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위아자 나눔장터 2020'에는 경제·과학계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의 대표적 후원자인 GS칼텍스 허진수 이사회의장은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일에 귀하게 쓰이기를 바란다"며 나전칠기 빗접을 보내왔다. 허 의장의 기증품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인 나전 칠기장 배금용 선생의 작품으로, 나전칠기 특유의 격조 높은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경제ㆍ과학계 명사들의 나눔 열기 허세홍 가죽 데스크용품 세트 이인용 서예가 박원규 작품 남궁훈 미니캐리어ㆍCI골프공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데스크 용품 세트를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소장하던 가죽 소재 '데스크 용품 세트'를 기증했다. 데스크 매트, 메모지 및 명함 케이스, 펜꽂이, 필통 등 실용도 높은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허 사장은 "자원의 재순환, 친환경 소비, 나눔의 가치가 빛나는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많은 분들의 참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서예작품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게 된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서예 작품을 보내왔다. 서예가 하석 박원규씨가 일필휘지로 '인내(忍耐)'를 써내려간 작품으로 서체에서 힘이 느껴진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부채 명장이 만든 합죽선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지난해 직원으로부터 '좋은 회사를 만들어 달라'며 선물 받은 부채 '합죽선'을 기증했다. 전주의 전통 부채 명장이 만든 제품이다. 구 대표이사는 "예로부터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해왔던 부채처럼 KT는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드리는 부채가 나눔과 기부문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SKT 대표이사는 SK나이츠 유니폼과 농구공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박정호 SKT 대표이사는 프로농구 SK 나이츠 김선형 선수의 친필사인이 적힌 유니폼과 농구공을 내놨다. 박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10월 9일에 개막한 프로농구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니폼과 농구공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모자ㆍ사인볼ㆍBTS월드 한정판 후드티 등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의 주요 게임과 관련된 기증품을 보내왔다. '모두의마블' 로고송 제작에 참여한 가수 자이언티가 사인한 모자, '마구마구2020' 홍보 모델인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헌 선수의 사인 볼, 'BTS월드' 관련 한정판 후드티다. 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넷마블의 주요 작품들과 연관된 소장품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미니캐리어와 CI골프공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상장 미니캐리어'와 'CI골프공'을 기부했다. 아울러 지난 여름 임직원들에게 제공한 얼음틀 '라이언 아이스 몰드'도 함께 보내왔다. 남궁 대표는 "상장을 통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마음을 담은 물품"이라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용균 엔씨소프트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피규어 세트를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안용균 엔씨소프트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 게임 피규어 8종 세트를 기증했다. 안 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 '블레이드 & 소울'의 즐거움이 또 새로운 분에게 연결되길 바란다. 나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기증 사연을 전했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누리호' 발사체 모형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천체 사진액자와 천문학교구를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중앙포토]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누리호' 발사체 모형을 보내왔다.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첫 우주발사체로, 600~800㎞ 지구 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8년 11월 누리호의 엔진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했고 2021년 정식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액자를 비롯해 거대마젤란망원경 모형퍼즐 40개 등 천문학 교육용품을 기증했다.   관련기사 [위아자 2020] 文 정치인생 담긴 '이니블루 넥타이' 3점 기증 [위아자 2020] 박병석 '나염그림' 김명수는 '한시족자' 내놨다 [위아자 2020]백종원 중식도, 정우성·박보영 셔츠···수지는 아우터 내놔 [위아자 2020] 강호동·양준혁 모자, 전현무 셔츠, 김희철 피규어 '릴레이 기부'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위아자 2020 2020.10.14
코로나도 막지 못한 나눔 열기…부산대·국민건강보험도 동참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오른쪽 둘째)과 직원들이 13일 연제구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서 기증품을 정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올해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부산 송상현 광장이 아닌 부산 아름다운 가게 매장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지난해 15만 명이 운집했던 송상현 광장 행사와 달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장소를 분산 개최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위아자 참여 기업과 단체는 더 늘어나 나눔 열기가 뜨겁다.   부산대 학생들은 자원봉사도 나서 향토기업 ‘비엔그룹’ 14년째 참여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대 대학생들이 물품 기부와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다. 총학생회 주도로 대학생이 위아자에 참여하는 것은 부산대가 최초다. 부산대 학생 60명은 내달 2일부터 열흘간 부산 아름다운 가게에서 기증품 진열을 돕는 자원봉사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도 올해 처음으로 위아자에 참여한다. 2006년부터 자체 바자회를 진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올해 코로나19로 바자회 계획을 변경해 위아자에 물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5000여 점으로 무게로 따지면 3톤에 달한다.   위아자 참여 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큰 ‘부산광역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이하 학부모회)’는 오는 11월 7일 부산 아름다운가게 명륜동점에서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부산 향토기업인 비엔그룹은 2007년 위아자 부산행사 개최 이후 14년째 참여하고 있다. 3년째 위아자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삼진어묵은 50만원 상당의 냉장 어묵을 기부했다.   대구 기업의 참여도 이어진다. 대구 한우 외식 전문업체인 가야축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부산희망리본본부, 북부산면허시험장, 건강가정지원센터, 유엔평화봉사단, 인제대 등 총 13개 단체가 위아자에 참여한다.   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위아자 2020 2020.10.13
[위아자 2020 부산]김경수 ‘노 전 대통령 선물한 시계’, 변성완 ‘탐진 청자’ 기증
김경수 경남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서 선물받은 커플시계를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에 기증했다. 사진 아름다운가게 오는 11월 14일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에 영남지역 정·관계 인사, 대학 총장과 기업인들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기증품은 행사가 열리는 부산지역 7곳의 아름다운가게 중 명륜동점에서 특별판매 형식으로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된다.     오는 11월 14일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 부산 7곳 아름다운가게 중 명륜동 점 특별판매 영남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소장품 기증 부산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 기초단체장도 참여 부산울산경남 경찰청장들도 애장품 보내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친구에게 선물 받은 강진 탐진 청자를 보내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청와대 근무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커플 시계를 기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우수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의 육송 소반 트레이 및 다식 접시를 전해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보 188호인 천마총 금관을 24k 순금도금으로 재현한 작품을 기탁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권영진 대구시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이철우 경북지사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사람을 형상화한 수석과 반야심경이 적혀 있는 부채를 기증했다. 수석은 신 의장 부부가 평소 아끼며 소장했던 물품이다. 부채는 신 의장이 평소 의정 활동 때 반야심경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김석준 부산교육감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018년 부산아이파크 홈 개막전 시축 때 신은 아디다스 축구화를 기증했다. 김 교육감은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늘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부산에 다시 축구 붐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금수저 세트를 보내왔다. 박 교육감은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금수저를 선물하던 풍습이 있었다. 이 수저를 사용하시는 분의 건강을 빌고 우리 사회의 안정과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제 우드 볼펜을 기증했다. 이 볼펜은 ‘생각하는손’에서 만든 것으로 제품에 교육감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임종식 경북교육감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금정)은 2년간 자택에 보관하고 있던 사진 작품을,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은 찻잔 세트를 보내왔다. 백종현 국민의힘 의원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물품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은 볼펜을 기증했다. 이 볼펜은 정 구청장이 취임하던 당시 큰아들이 선물한 것으로 구청장으로서 모든 결정을 엄중하고 신중하게 내려 달라는 큰아들의 부탁이 담겨 있다.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9회 대한민국 통일 미술대전에서 보리를 주제로 한 ‘황금보리달 항아리’를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은 김은진 작가의 ‘황금보리 접시’를 기증했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보리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어린이 등 시민들이 항상 꿈과 희망을 잃지 말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물품을 기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복 입은 테디베어 인형을 내놨다. 지난 7월 진주시에서 열린 공예·한복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에 참여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기념품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진정무 부산지방경찰청장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야구모자와 야구공을 기증했다. 남구준 경남지방경찰청장은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서 가야도자기 맥을 잇고 있는 운당 김용득 사기장이 만든 찻잔 세트를 보내왔다. 이영상 대구지방경찰청장은 경북 무형문화재 김선익 장인이 만든 내성유기공방 수저세트와 한국도자기 ‘쁘띠쁘앙’ 찻잔세트를 보내왔다.     진정무 부산지방경찰청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이영상 대구경찰청장 기증품. 사진 아름다운가게 이 외에도 영남지역 대학과 기업, 단체 등에서 명사 기증품이 잇따르고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 2020 부산행사 기증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위아자 나눔장터 홈페이지(weaja.joins.com) 명사 기증품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황선윤·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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