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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위아자]“펼치자마자 완판“…집에서 갖고 나온 중고물품 내놓은 어린이·시민장터 문전성시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열렸다. 어린이·청소년 장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정석기자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열렸다. 어린이·청소년 장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정석기자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는 시민장터 참여자들과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사러 온 방문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판매부스와 체험·봉사 부스 등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이 설치됐다. 송상현 광장 전체가 위아자 행사 기업과 기관·단체 부스, 물품을 사려는 시민 등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예년보다 2배 이상 커진 시민장터 규모
일반시민 장터 오전부터 접수 장사진도
돗자리 편 어린이 장터 ‘장돌뱅이’체험
시민들 “좋은 물건 충동 구매”함박웃음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의 개인 장터는 예년 100여 팀보다 많이 늘어난 일반시민 장터 270팀과 어린이·청소년 장터 270팀 등 모두 540팀이나 운영됐다. 어린이·학생 장터에는 안 쓰는 물건을 팔기 위해 나온 가족들이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마치 소풍을 나온 듯 가족끼리 즐기며 물품을 팔았다. 선큰광장에 마련된 일반시민 장터도 중고 의류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려는 시민과 사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서 한 어린이 장터 참여자가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김정석기자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서 한 어린이 장터 참여자가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김정석기자

풍선아티스트인 정지우(37·여·부산 연제구)씨는 아들 하윤후(12)군, 딸 하예주(7)양과 함께 장난감을 한가득 들고 나왔고, 사과 모양 풍선 등을 500원에 판매했다. 정씨는 “돗자리를 펼치자마자 레고 장난감이 순식간에 완판됐다”고 말했다.
 
아들이 쓰던 장난감을 수백 개 들고나온 박동원(44·부산 해운대구)씨는 “안 쓰는 물건을 저렴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기 위해 나왔다. 2만원을 주고 산 장난감을 2000~3000원에 판매하니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며 즐거워했다. 박씨의 아들 시후(9)군에게 “아끼던 장난감을 파는 게 아깝지 않으냐”고 묻자 “만날 때가 있으면 잊을 때도 있는 법”이라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판매물품 가격표를 보여주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판매물품 가격표를 보여주고 있다. 송봉근 기자

아들·딸·조카와 함께 반려견까지 대동한 조영민(50·부산 해운대구)씨 가족은 옷과 신발, 학용품을 들고 나왔다. 벌써 3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는 조씨는 “아이들이 스스로 물건을 팔면서 자원 절약 정신을 갖게 되고 물건이 소중하다는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물품 수가 적은 어린이·청소년 장터와 달리 일반시민장터는 물품을 고르고 찾느라 마치 ‘숨은 보물찾기’ 같은 경쟁이 벌어졌다. 곳곳에서 손님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가격을 흥정하느라 시끌벅적한 모습이었다.  여성복을 장터에 올린 이영순(56·여·부산 부산진구)씨는 “내가 팔면서도 싸다 생각한다. 싸게 파니 사가는 사람이 많아 대박”이라며 웃음 지었다.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의 한 어린이 참여자가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김정석기자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의 한 어린이 참여자가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김정석기자

싼 가격에 원하던 물품을 산 시민들은 즐거워 함박웃음을 지었다. 동생과 함께 시민장터를 찾은 천영미(43·여·부산 부산진구)씨는 “가격이 매우 싸서 매년 행사장을 찾고 있다”며 “어린이·청소년 장터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해서 더 사게 된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초희(33·여)씨는 “친구를 만나러 행사장 인근을 찾았다가 위아자 나눔장터를 둘러보게 됐는데 맘에 슬리퍼와 문구류 등이 싸고 좋아 충동구매했다”며 활짝 웃었다.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열렸다. 일반시민 장터가 물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정석기자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열렸다. 일반시민 장터가 물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정석기자

위아자 나눔장터는 불우아동을 돕는 위스타트, 자원 재활용 운동을 하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의 첫 글자를 딴 행사다. 수익금 전액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된다. 명사들이 기부한 기증품도 판매해 수익금에 보탠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판매수익금은 약 18억7600만원에 이른다. 
 
부산=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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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2019 2019.10.20
[2019 위아자]“기부하러 대구에서 왔심더”…이색 기업·기관·단체 판매·봉사 열기 ‘후끈’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는 재활용품을 사려는 인파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송봉근 기자 ‘기부하러 대구에서 왔심더’. 20일 오전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장. 대구의 한우 외식 전문업체인 ㈜가야축산 김창일(45) 대표와 20여 명의 직원이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가야축산, 새벽길 마다 않고 부산 찾아와 불고기감 등 고기와 덮밥 판매…인기 ‘짱’ 보일러 수리·머리 커트 봉사 등 첫 참여 학부모 단체 무려 10개 부스 설치·운영 이들은 ‘위아자’행사 취지를 살리겠다며 ‘아자’ ‘아자’ 구호를 외치며 손님 끌기에 여념이 없었다. 파란색 재킷을 입은 직원들은 대부분 젊은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부산행사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힘들지만 나눔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가야축산은 육가공 공장과 6개 직영 식당을 대구에서 운영하는 업체다. 2016년부터 대구에서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위아자 나눔장터가 서울과 부산에서만 열리게 되자 부산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같이 찾아왔다.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서 삼성화재 직원들이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송봉근   이 회사는 위아자 행사뿐 아니라 평소에도 식당이 있는 지역 주민센터와 대구 남부교육지원청에 매년 수천만원어치 한우고기 등을 기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대구 행사가 사라져 아쉬운 마음에 부산 행사에서라도 기부 봉사를 하려고 이곳에 왔다”며 “행사 장소는 부산에서 하지만 참가 업체 중에 기부액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오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려 대구에서 온 가야축산 직원들이 한우를 싼값에 판매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장에는 가야축산 외에 봉사 등을 하고 기부까지 하려는 이색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신화남 미용봉사단도 그중 한 곳이다. 올해 처음 참여한 이 단체의 부스에는 12명의 미용사가 모여들었다. 이날 행사가 시작되자 이들에게 커트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머리를 깎은 시민들은 1000~3000원씩의 기부금을 기부함에 넣었다.    국내 1호 산업현장 교수인 신화남 단장은 “86년부터 개인적으로 봉사하다 2015년 9월 모임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올해 위아자 행사는 처음인데 직접 참여해 보니 많은 분이 호응해 줘서 회원들도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려 신화남 미용봉사단원들이 노인들에게 커트 봉사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박진관 명장이 이끄는 보냉가설 봉사단 회원이 20일 부산진구청이 선정한 한 가구에서 보일러 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 보냉가설봉사단] 박진관 명장이 이끄는 보냉가설 봉사단(보온·냉방·가스·설비)은 당일 부산진구청이 선정한 5가구를 위해 보일러 수리 같은 봉사활동을 했다. 2007년 결성된 보냉가설봉사단은 전국적으로 회원 5000명과 10개 지부를 두고 있다. 부산 회원은 800여 명이다.    박 명장은 “평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가정에 보일러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오늘 위아자 행사에도 참여해 또 다른 형태의 봉사활동을 하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우리 봉사단도 위아자 행사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참가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가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렸다. BNK부산은행 직원들이 활짝 미소를 지으며 재활용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 외에도 가출청소년의 가정·사회복귀와 자립을 돕는 부산시 6개 청소년쉼터의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형형색색의 유리알로 된 팔찌와 냉장고 자석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소액의 체험비를 받아 기부활동에 참여했다. 부산교통공사 사진동호회(회장 차영태)는 노인들에게 장수 사진을 찍어주고 기부금을 모았다. 부산교통공사는 직원들이 모은 재활용품 판매 부스도 운영해 옷과 신발 등 갖가지 재활용품을 팔아 기부를 했다.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 부산행사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송봉근 기자 이날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장에는 기업·기관·단체 21곳이 판매 부스 40여곳을 운영했다. 부산시 자원순환과 자원봉사센터, 학교학부모총연합회, 샤프론 봉사단, 청소년 활동진흥센터, 유엔평화봉사단, 건강가정지원센터, 부산은행, 삼성화재, 비엔그룹, 롯데백화점, 근로복지공단, 부노 예술봉사단, 무궁화복지월드, 인제대학교, 힐튼 부산, 삼진어묵, 북부산 면허시험장, 부산 희망리본본부 등이 재활용품을 팔아 기부활동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기관·단체에서 행사 시작되기 전부터 물건을 정리하고 판매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무려 10개의 부스를 설치한 학교학부모총연합회 부스에는 빽빽하게 진열한 물품들로 부스가 비좁을 정도였다.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서 인제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송진희 부산시 학교학부모총연합회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품을 주고받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주위에서 기증품을 하나하나 모아주신 많은 분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위아자 2019 2019.10.19
[2019 위아자] 20일 광화문서 만나요…현장 경매품, 장터·이벤트 이모저모
국내 최대 규모의 자선바자인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20일 광화문광장 '2019 위아자 나눔장터' 이낙연 백자호 도자기 등 현장 경매도 환경·나눔 가치 담은 다양한 이벤트도 명사 기증품 판매와 재활용품 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에 기부하는 행사로, 매년 20만명 이상 참여한다. 행사 당일엔 현장 경매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여럿 열린다.    정오부터 시작하는 현장 경매에서는 이승기의 겨울 야상, 소지섭의 운동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백자호 도자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스카프 등 다양한 명사 기증품이 나온다. 모두 40여점이 나오는 현장 경매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2부가 끝날 때마다 문화 공연도 열린다.  이밖의 명사 기증품은 케이옥션을 통해 온라인 경매로도 구입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후인 11월 30일까지 온라인 경매는 계속된다. 자세한 경매일정과 물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장터도 열린다. 6~7세 아동 및 초등학생 참여자 120팀으로 구성된 어린이, GS칼텍스 등이 참여하는 기업 장터, 주한중국대사관 등이 함께하는 단체장터, 중앙그룹의 직원 장터 등도 있다. 화장품과 의류세일코너도 마련된다. 코오롱FnC 셔츠와, 스타일난다 립스틱, 네이처리퍼블릭 선크림, 터치인솔 쿠션 팩트 등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위아자 나눔장터 모습. [중앙포토] 위스타트 나눔 이벤트 및 판매장터에선 지역아동센터가 모은 물품 판매와 거리 모금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아름다운가게&단체 환경체험존에서는 친환경 관련 워크샵을 연다. 친환경 아이콘을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헌 옷으로 패션 아이템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그림 가면 만들기 등 환경 의식을 높이는 활동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장터에선 시민·기업·단체의 기증품도 판매한다.     서울특별시 환경체험존에서도 환경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분리수거 OX퀴즈, 대나무 빨대와 세척솔 증정, 농구대에 1회용컵 넣기, 1회용 세탁비닐 안쓰기 동참 서명 등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해온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재활용 놀이터에선 폐품으로 놀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 쓴 페트병을 쓰러뜨리는 볼링, 플라스틱컵과 우유곽으로 하는 블록 쌓기 등 가급적 덜 써야 할 1회용품을 놀이 재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기업 환경체험존에 참여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 방법을 알리는 이벤트를 연다. 교육서비스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미세먼지 증강현실 체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체 환경체험존에선 목화송이 협동조합가 진행하는 면생리대와 휴대폰 주머니 만들기, 주부환경연합 관악지회가 참여한 폐식용유로 무공해 비누 만들기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연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또 2019 찾아가는 체육관에서는 셔플보드,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미니탁구, 등 다양한 뉴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 2019 위아자 나눔장터 안내사항 「 ·행사 당일엔 판매 참가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친환경·나눔축제인 만큼 비닐봉투나 쇼핑백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장바구니를 준비해 오면 좋습니다. 텀블러나 다회용컵을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구매한 물품은 교환, 환불이 안됩니다.  ·행사장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금지됩니다. 자전거, 인라인 등의 통행도 제한됩니다. ·반려동물 동반시 목줄 및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합니다. ·행사장에 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무료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날 서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의 차로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됩니다. 우회도로 정보는 다산콜센터(02-120)나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9
'위아자 13년 개근' 中대사관···추궈홍 기증, 부인 매대 연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하는 리산 중국대사 부인(가운데)과 직원들이 1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매년 위아자 나눔장터에 유일하게 참여하는 주한 대사관이 있다. 바로 중국대사관이다. 중국대사관에서는 2007년부터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품을 내고 있다. 대사 부인들은 기증 행사 외에도 매년 장터에 직접 와서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중국 물품을 판매해 나눔의 손길을 보탠다.   추궈홍 중국대사 6년째 소장품 기증 리산 여사, 대사관 직원과 장터 판매 추궈홍(邱國洪·62) 주한 중국 대사는 2014년부터 6년째 소장품을 기증하고 있다. 그동안 당삼채마(말 도자기), 정굉도예 ‘여의(如意)’ 자사 다구 7종 세트, 수묵화, 도자기 화병, 채색 접시 등을 아낌없이 나눴다.   올해는 경태람경화병(景泰藍京華甁)을 보내왔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경태람은 중국의 유명한 전통 수공예품으로 베이징에서 탄생했다. 경태람의 정식 명칭은 ‘동태겹사법랑(銅胎掐絲琺瑯)’이다. ‘법람(琺藍)’으로도 부른다. 동질(銅質)의 태형(胎型)에 부드러운 편동사(扁銅絲)를 사용해 각종 문양을 만들고 다시 법랑질의 색 유약을 문양에 채워 넣고 구워서 만들었다.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가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경태람경화병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 명나라 경태 연간에 성행했고 사용하는 법랑유가 대부분 남색 위주여서 경태람(景泰藍)이라 부르게 됐다. 명청(明淸) 시기의 경태람 제품은 대부분 궁중에서 황제가 사용했다. 2014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APEC 회의 때 시진핑 주석 부부가 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에게 경태람 상병(賞甁) 등 3점의 작품을 국가 선물로 증정했다.   이번에 기증한 병은 높이 38㎝, 입구 지름은 15㎝이며 모란과 수대조(綬帶鳥, 삼광조) 문양이 그려져 있다. 모란은 온화하고 점잖고 대범하며 상서로움과 부귀를 상징해 꽃 중의 왕이라 칭송받는다. 수대조는 장수를 의미하고 길조(吉鳥)의 상징이다. 이 병의 문양은 부귀와 장수의 뜻을 담고 있으며 중국 전통 화조화를 대표한다.   대사 부인인 리산(李珊·63) 여사는 오는 20일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석해 직접 물건을 판다. 18일 서울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에서 리 여사를 만났다. 리 여사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1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리산 중국대사 부인이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판매할 판다 인형을 들고 있다. 최정동 기자 매년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했다. 어떤 뜻에서 하고 있나.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는 2007년부터 13년째 위아자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전임 대사와 부인들이 쭉 참가해왔고, 나 역시 한국에 와서 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자체가 좋은 취지이고, 어려운 사람들 도울 수 있는 선행이기에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   장터에서 물건 팔 때 느낀 기분은. 일요일이 대사관이 쉬는 날이라 매년 여성 외교관들과 판매 장터에 직접 나가고 있다. 한국에 온 지 5년이 넘었는데 중국에 다녀오느라 참석하지 못한 한 번을 빼고는 매년 물건을 팔았다. 매번 날이 좋아서 즐겁고 보람 있었다. 한국 시민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물건 팔 때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나. 2016년에는 제갈량의 출사표(出师表) 죽간을 팔았다. 중국의 얘기라 인기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50대 남자분이 “이거 좋네요”라며 바로 2개를 사더라. 한국인도 삼국지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부 시민은 중국 예술품을 사고 나서 사진을 찍자고 하는데 중국에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날 공예품을 세 상자 준비했다. 11시에 판매를 시작했는데 30분도 안 돼 모두 팔려 대사관에서 급히 두 상자를 더 가져와야 했다.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도 하고 약자를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인한테도 중국 공예품이 인기가 많아 뿌듯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리산 여사(선글라스)가 중국대사관 부스에서 물건을 팔고 있다. [중앙포토] 이번 행사에서는 어떤 물건을 판매하나. 판다 인형, 치파오 액자, 옥석 도장, 홍차, 달걀 조각, 종이 공예품 등 중국의 전통 공예품을 준비했다.   대사 부인으로서 어떤 활동을 관심 있게 하고 있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 등 지도자 부인을 만나봤을 때나 시민과 교류했을 때 모두 중국에 우호적인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문화·역사·예술을 알리기 위해 중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자주 연다.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해 중국과 한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신경 쓰고 있다. 한국 지도자들도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그들의 부인이 주한 대사들의 부인을 초청해서 김치 만드는 것부터 한복, 곡식 등 한국 음식, 다도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알려줬다. 덕분에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됐다. 나도 중국 문화를 한국 시민들에게 알리고 나도 한국 문화를 배우니 양국이 서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부분에서 보람을 느낀다.   한국에 와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나. 한국과 중국은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다. 환경, 음식, 문화 등 여러 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인다. 그중 한국의 도시관리와 좋은 생활 환경에는 감명을 받았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8
[2019 위아자] 20일 광화문광장에선 명사 기증품 현장 경매도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서는 현장 경매도 진행된다. 모두 40여점이 나온다.  주요 경매품으로는 이승기의 겨울 야상, 소지섭의 운동화, 헨리의 청자켓,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의 롱패딩 등이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증한 백자호 도자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스카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합죽선, 프로골퍼 박인비의 골프화, 프로골퍼 고진영 선수가 내놓은 아이언세트도 경매에 나온다.  고진영 아이언세트, 헨리 자켓 등 현장 경매 환경·나눔 가치 담은 다양한 이벤트 열려 2019 위아자 현장경매에 나오는 주요 명사 기증품. [중앙포토] GS칼텍스 허진수 회장의 청화백자 다기세트,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기증한 경태람 화병,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한복 두루마기 등 값진 물품도 경매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명사 기증품 일부는 특별 판매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특별 판매품으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보낸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 그림이 담긴 식탁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증한 그림 등이 나온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 걸그룹 마마무의 안경테 등도 있다. 이밖의 명사 기증품은 케이옥션을 통해 온라인 경매로도 구입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후인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경매일정과 물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10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위아자 나눔장터 모습. [중앙포토] 이날 행사에는 여러 장터와 다양한 이벤트도 다수 열린다. 중앙일보 부스에선 미세먼지 정보 포털 서비스인 '먼지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각 지역의 실시간 미세먼지 데이터와 관련 시리즈 뉴스 및 콘텐트를 함께 담은 서비스다. 중앙일보 어플에서 '먼지알림'의 푸시 알림 설정을 하면 간단한 게임을 통해 휴대용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경품을 증정한다.    장터엔 6~13세 아동이 직접 물건을 파는 어린이장터, GS칼텍스 등이 참여하는 기업 장터, 주한중국대사관 등이 함께하는 단체 장터, 중앙그룹의 직원 장터가 마련된다. 사회적경제존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등 환경, 예술 등 사회적 가치를 내세운 18개 소셜 벤처 기업의 여러 물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서울특별시 환경체험존, 아름다운가게 체험워크숍 및 판매장터 등에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에코팔찌 만들기 등 환경 의식을 높이는 여러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위아자 나눔장터 내 어린이장터에 참여한 초등학생 모습. [중앙포토]   2019 위아자 나눔장터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일대에서 정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엔 비닐봉투 등 1회용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장바구니와 다회용컵을 가져오면 좋다. 또 주변 교통이 통제되며 무료 주차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8
시민장터 열기 ‘화끈’…강경화·정우성·헨리도 뜬다
오는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될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 열기가 그 어느해보다 뜨겁다. 명사가 기탁한 애장품, 기업·기관·단체 판매 부스, 시민·학생 등 개인 장터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이어서다. 10만명이 찾은 예년 행사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JTBC 앵커 체험 등 즐길거리 가득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 돕기 사용 개장식은 오전 11시부터 송상현광장 내 다이내믹 광장에서 개최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내빈이 참석한다. 온새미 학교의 풍물공연, 내빈 환영사·축사, 사당초 박강은·당리초 박혜성 어린이의 장돌뱅이 선서, 어린이 오케스트라 ‘콘브리오’ 공연 순으로 개장식이 진행된다.   2019 위아자나눔장터 부산행사 올해 13회째인 부산행사에서는 기업·기관·단체 21곳이 재활용품 판매 37개 부스, 체험 장터 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기업 5곳은 생산 제품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준다. 부산시 학부모총연합회와 부산은행·비엔그룹·삼성화재·인제대·근로복지공단·롯데백화점·부산교통공사·무궁화 복지 월드·유엔평화봉사단 등이 대규모로 참여한다. 대구에 본사를 둔 ㈜가야축산은 올해 처음 부산행사에 참여해 시중보다 싸게 쇠고기 등을 판매한다. 예년 100여팀보다 많이 늘어난 일반시민 장터 270팀과 어린이·청소년 장터 270팀도 운영된다. 이들 개인 장터 팀은 신청자가 많아 추첨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봉사활동과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신화남 미용봉사단은 머리 커트 봉사를 하며 기부금을 모으고, 보냉가설 봉사단(단장 박진관)은 부산진구청을 통해 미리 신청받은 노인거주 5가구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다. 부산 경상대와 대동대, 부산시소방재난본부가 안전체험 같은 봉사활동과 체험 활동 등을 펼친다. 청소년 직업 체험의 하나로 JTBC 뉴스룸을 재현한 곳에서 마이크를 들고 앵커·기자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부산행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명사가 내놓은 기증품 70여점 외에 강경화 외교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스카프, 가수 헨리의 모자·의류, 배우 정우성의 화장품,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손아섭·전준우의 유니폼 등 연예인과 스포츠인, 정·재계 인사가 내놓은 명사 기증품 40여점이 판매된다. 모든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사용된다. 명사 기증품 등은 위아자 홈페이지(http://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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