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선바자인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20일 광화문광장 '2019 위아자 나눔장터'
이낙연 백자호 도자기 등 현장 경매도
환경·나눔 가치 담은 다양한 이벤트도
명사 기증품 판매와 재활용품 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에 기부하는 행사로, 매년 20만명 이상 참여한다. 행사 당일엔 현장 경매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여럿 열린다.
정오부터 시작하는 현장 경매에서는 이승기의 겨울 야상, 소지섭의 운동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백자호 도자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스카프 등 다양한 명사 기증품이 나온다. 모두 40여점이 나오는 현장 경매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2부가 끝날 때마다 문화 공연도 열린다.
이밖의 명사 기증품은 케이옥션을 통해 온라인 경매로도 구입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후인 11월 30일까지 온라인 경매는 계속된다. 자세한 경매일정과 물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장터도 열린다. 6~7세 아동 및 초등학생 참여자 120팀으로 구성된 어린이, GS칼텍스 등이 참여하는 기업 장터, 주한중국대사관 등이 함께하는 단체장터, 중앙그룹의 직원 장터 등도 있다. 화장품과 의류세일코너도 마련된다. 코오롱FnC 셔츠와, 스타일난다 립스틱, 네이처리퍼블릭 선크림, 터치인솔 쿠션 팩트 등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위아자 나눔장터 모습. [중앙포토]
위스타트 나눔 이벤트 및 판매장터에선 지역아동센터가 모은 물품 판매와 거리 모금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아름다운가게&단체 환경체험존에서는 친환경 관련 워크샵을 연다. 친환경 아이콘을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헌 옷으로 패션 아이템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그림 가면 만들기 등 환경 의식을 높이는 활동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장터에선 시민·기업·단체의 기증품도 판매한다.
서울특별시 환경체험존에서도 환경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분리수거 OX퀴즈, 대나무 빨대와 세척솔 증정, 농구대에 1회용컵 넣기, 1회용 세탁비닐 안쓰기 동참 서명 등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해온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재활용 놀이터에선 폐품으로 놀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 쓴 페트병을 쓰러뜨리는 볼링, 플라스틱컵과 우유곽으로 하는 블록 쌓기 등 가급적 덜 써야 할 1회용품을 놀이 재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기업 환경체험존에 참여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 방법을 알리는 이벤트를 연다. 교육서비스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미세먼지 증강현실 체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체 환경체험존에선 목화송이 협동조합가 진행하는 면생리대와 휴대폰 주머니 만들기, 주부환경연합 관악지회가 참여한 폐식용유로 무공해 비누 만들기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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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9 찾아가는 체육관에서는 셔플보드,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미니탁구, 등 다양한 뉴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
·행사 당일엔 판매 참가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친환경·나눔축제인 만큼 비닐봉투나 쇼핑백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장바구니를 준비해 오면 좋습니다. 텀블러나 다회용컵을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구매한 물품은 교환, 환불이 안됩니다.
·행사장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금지됩니다. 자전거, 인라인 등의 통행도 제한됩니다.
·반려동물 동반시 목줄 및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합니다.
·행사장에 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무료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날 서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의 차로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됩니다. 우회도로 정보는 다산콜센터(02-120)나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