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뜻깊은 나눔...'천안함 티셔츠와 모자' 내놨다[위아자2023]
윤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직전인 2년 전 현충일,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를 만나 ‘천안함 티셔츠’를 샀다. 전씨는 티셔츠와 모자를 판 수익금 일부를 군부대와 참전용사, 천안함 생존자 등에게 기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그해 6월 29일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실은 천안함을 함께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자체 제작해 내부 단체복으로 활용하고 있다. 태극기와 대통령실 로고가 추가됐다. 윤 대통령은 기존에 착용하던 티셔츠와 모자는 착용감이 있어, 여벌로 보관 중인 대통령실이 제작한 새 제품을 기증했다.
윤 대통령 기증품은 29일 오후 2시, ‘위아자 에코빌리지’가 열리는 서울 중구 을지로 ‘하트원(H.art1)’ 특설무대에서 현장 경매될 예정이다. 가수 이찬원, 배우 엄정화, 축구선수 김민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등 총 11점이 경매 품목에 올랐다. 자세한 판매 일정은 위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판매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쓴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올해로 19회를 맞는 국내 대표 나눔 행사다. 지난 18년간 기부금은 총 22억 678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