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나눔장터 2023'에 경제계 등 각계 인사가 애장품을 잇달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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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기념메달세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 기념메달 세트를 보내왔다. 사진 GS칼텍스·위스타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 기념 메달 세트를 위아자에 보내왔다. 이 기념 메달 세트는 서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권한으로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것으로 총 3개의 메달로 구성됐다. 앞면엔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과 씨름 장면, 장승 등이 각각 새겨져 있고, 뒷면엔 공통으로 서울종합운동장이 각인돼 있다. 허 대표가 37년간 소장하고 있던 애장품이다. 허 대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크게 감명받았다”면서 “저소득층·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캐시미어 머플러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한국은행·위스타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캐시미어 머플러를 기증했다. 해당 기증품은 이 총재가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받아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을 떠날 때 몽골 중앙은행 총재에게 받은 선물이다. 몽골 국영기업 GOBI(고비)사의 제품으로, 유목민이 몽골 산양의 털갈이 시즌에 맞춰 조심스럽게 털을 빗질해 채취하는 친환경 생산 방식을 따른다고 한다. 이 총재는 "머플러의 따뜻함이 위아자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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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차전지 분리막 재활용 '친환경 재킷'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친환경 재킷'을 위아자에 보내왔다. 사진 SKT·위스타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위아자에 친환경 재킷을 기증했다. 해당 기증품은 '제로그램 NICE PLANET 배터리 3L 재킷'으로, 폐기된 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한 제품이다. 유 대표는 재킷 소재를 개발한 '라잇루트'와의 인연으로 이 제품을 기증했다. 라잇루트는 SKT의 ESG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SG코리아 2022'에 참여한 스타트업이다. 유 대표는 "해당 기업의 비전을 높이 평가해 왔고 평소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기도 해 이 제품을 구매했다"며 "기증품을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에 대한 SKT의 높은 관심이 전해지고 사회 전반으로 ESG경영의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친필사인 유니폼 액자를 기증했다. 사진 네이버·위스타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기증했다. 해당 유니폼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구본길·김준호·김정환 선수를 비롯해 남자 근대 5종에서 두 대회 연속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전웅태 등 선수 29명의 사인이 빼곡히 담겨 있다. 최 대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위아자를 통해 뜻깊은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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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NH농협은행장 테니스 라켓·가방…선수 친필 사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백다연·정보연 선수의 친필사인이 담긴 테니스라켓과 가방 한 세트를 보내왔다. 사진 NH농협은행·위스타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테니스 라켓과 가방 한 세트를 보내왔다. 테니스 가방에는 NH농협은행 소속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백다연·정보연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겨있다. 한국 테니스가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이 은행장은 "그동안 저변이 약한 스포츠 종목의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데 힘써왔다"면서 "그 정성만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Eternally Edition' 한 세트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Eternally Edition' 한 세트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해당 기증품은 지난 4월 19일 발매한 리니지W 최초의 실물 LP, '영원' 악보 세트, 디지털 음원이 포함된 USB, '군주'가 각인된 금속 기타 피크, LP 재생에 사용할 수 있는 '스태빌라이저'와 '턴테이블' 등이 포함돼 있다. LP는 리니지W 이용자들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제작된 한정판 비매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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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연꽃 장식 중국 전통 공예 양면 자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양면자수 수예품을 내놓았다. 사진 주한중국대사관·위스타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양면 자수 수예품을 내놓았다. 솽몐슈(雙面繡) 혹은 량몐슈(兩面繡)라고 불리는 이 양면 자수는 중국의 우수한 민족 전통 공예 중 하나다. 중국 송대(宋代)에 시작한 이 자수는 하나의 원단에 수를 놓으면 앞뒷면에 완전히 같은 모양의 수가 놓인다. 자수로 장식된 연꽃은 중국 전통문화에서 평화·조화·협력·단결 등을 상징한다.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천문학 관련 물품 30여점을 보내왔다. 사진 한국천문연구원·위스타트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천문학 관련 물품 30여 점을 보내왔다. 천체사진 액자, 달 무드 등, 달 탐사 보드게임 세트 등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8년부터 6년째 위아자에 매년 수십 점을 기증하고 있다. 박 원장은 "아이들이 별과 우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꿈과 용기를 펼쳐 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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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지난해 8월 발사 '다누리' 모형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축소모형을 기증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위스타트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다누리’ 축소 모형을 기증했다. 다누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해 지난해 8월 발사한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이다. 실제 다누리 탐사선을 3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으로, 다누리 발사 후인 지난해 하반기에 제작됐다. 이 원장은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달 탐사를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궤도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과학 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익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 선수용 유니폼과 주장 완장 한 세트를 내놓았다. 사진 대한성형외과의사회·위스타트
이익준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 선수용 유니폼과 주장 완장 한 세트를 내놓았다. 멕시코월드컵 때부터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팬이었다는 이 회장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구매한 애장품이라고 한다. 그는 "성형외과의사축구단 창단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뜻깊은 행사에 기꺼이 기증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받는 분에게도 의미 있는 기증품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각 기증품별 자세한 판매 일정은 위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경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하트원(H.art1)'에서 열리며 온라인래플(응모권 추첨)·경매는 30일까지 위스타트와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모든 판매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