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나눔 동참…아내·후배에 요리해 줄 때 쓴 '웍' 내놨다 [위아자2022]

윤석열 대통령이 '위아자 나눔장터 2022'에 평소 자주 애용하던 스테인리스 웍을 기증했다. 기증품은 20일 오후 1시, 메가박스 코엑스점 특설무대에서 현장경매된다. 사진 대통령실·위스타트
윤석열 대통령이 위아자 나눔장터에 ‘스테인리스 웍’을 보내왔다. 이 웍은 시기에 따라 용도가 조금씩 달랐지만, 따뜻한 사연을 담고 있다. 과거 ‘윤 주부’란 별명답게 윤 대통령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맛있고 든든한 식사를 직접 만들어줄 때 쓰였다고 한다.
검찰총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몸이 좋지 않을 때였다. 윤 대통령은 점심때마다 집에 들어와 이 웍으로 김 여사가 좋아하는 제육볶음과 낙지 볶음을 요리했고, 다시 검찰청으로 돌아왔다. 회의나 출장이 있을 때는 아침에 이 웍에 김치찌개를 끓여 놓고 출근을 했다. 저녁때는 함께 일하던 검사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해 돼지고기를 잔뜩 넣은 김치찌개를 끓여 대접했던 웍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에는 2012년 신혼 당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큰마음을 먹고 구매한 프라이팬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SBS 집사부일체-윤석열’ 편에서 출연진에게 계란말이를 대접할 때도 사용했던 팬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밥을 같이 나눈다는 건 소통의 기본이다. 국민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에는 SBS '집사부일체-윤석열'편에도 등장했던 프라이팬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SBS Entertainment 유튜브캡쳐
자세한 판매 일정과 기증품 목록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금액은 전액 위스타트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올해로 18회를 맞는 국내 최대 나눔장터로 지난 17년간 총 기부금은 22억734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