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영화 ‘헌트’에서 신은 구두가 위아자에 나왔다. 오는 14~23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경매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위스타트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주연 영화 ‘헌트’에서 신은 구두 각 한 켤레를 ‘위아자 나눔장터 2022’에 기증했다.
‘헌트’는 ‘오징어게임’ 스타 이정재 감독 데뷔작이다. 그는 이 영화 공동각본과 제작까지 맡았다. 이 작품은 1980년대 실제 사건을 토대로 두 안기부 요원의 간첩 색출 작전을 대규모 액션 장면과 함께 그려냈다.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 투자‧배급을 맡아, 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영화 부활을 이끌었다.
영화 '헌트'에서 제작‧감독‧각본‧주연까지 맡은 배우 이정재가 촬영 중 직접 신었던 구두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위스타트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한 영화로 호흡을 맞춘 이정재‧정우성은 지난 5월 ‘헌트’가 처음 공개된 칸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판타스틱페스토·시체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헌트’는 또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이정재), 남우주연상(정우성)을 받았고 오는 12월 열릴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는 작품상과 감독상·남우주연상 등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두 배우 연기와 함께 절제된 멋을 더한 수트·구두 등 극 중 의상도 주목받았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영화 촬영 내내 저희와 함께 한 구두”라고 소개하며 “영화 ‘헌트’로 받은 사랑을 위아자를 통해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한 친구인 두 배우는 ‘나눔’도 한마음 행보를 이어왔다. 이정재는 2012년과 2019년 수트와 루이비통 캐리어를 각각 위아자에 기증했다. 정우성 역시 2019년에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을, 2020년에는 셔츠를 보내왔다. 둘 다 위아자 참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은 산불·태풍·코로나19 등 각종 재난 발생 시에도 나란히 기부에 동참하며 연예계 모범을 보여왔다.
영화 '헌트'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성이 촬영 중 직접 신었던 구두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위스타트
두 배우가 기증한 ‘헌트 구두'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경매로 판매된다. JTBC 간판 예능 '아는형님' 출연진 기증품도 경매품목에 함께 올랐다. 걸그룹 뉴진스와 악뮤 이찬혁, JTBC '톡파원25시' 출연진 기증품은 래플(응모권 추첨)방식으로 특별판매한다.
자세한 판매 일정과 기증품 목록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금액은 전액 위스타트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