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나눔도 굿샷…드라이버-핀 플래그 기증 [위아자2022]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가 기증한 골프 드라이버와 핀 플래그는 20일까지 번개장터에서 래플(응모권 추첨)방식으로 특별판매한다. 성호준 기자, 사진 위스타트
함께 기증한 깃발은 의미가 더 있다. 전인지가 우승한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PGA 챔피언십 깃발이기 때문이다. 대회가 열린 콩그래셔널 컨트리클럽은 미국 대통령들이 자주 이용한 유서 깊은 골프장이다.
전인지는 2013년부터 다양한 골프용품을 위아자에 기증해 왔다.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 사용한 제품과 동일 모델인 핑 페어웨이 우드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JLPGA 일본여자오픈 우승 당시 사용했던 골프 캐디백, 2016년과 2017년 드라이버, 2018년엔 우드를 각각 기증했다. 이번이 여섯 번째다.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후 우승컵을 안고 있는 전인지. AFP=연합뉴스
그는 US오픈 대회장이었던 랜캐스터 컨트리 클럽(LCC) 직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캐디들에게 8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인지는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데 골프와 기부가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인지다운’ 골프와 나눔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지 선수의 올해 기증품은 20일까지 번개장터 앱에서 열리는 '위아자X번개장터'에서 명사기증품 래플(응모권 추첨)방식으로 특별판매된다. 원하는 명사기증품을 지정해 1장당 3000원씩 내고 응모권을 산 사람 중에서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중복·반복 응모도 가능하다. 응모권 판매금액은 전액 위스타트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