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나눔위크

[2019 위아자] “부산 위아자 억수로 뜨겁네예~”광역단체장·국회의원·경찰청장·의회의장 애장품 기탁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2019 위어자 나눔 장터’ 부산 행사 열기가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명사들이 기탁한 애장품, 기업·기관·단체 판매 부스, 시민·학생들의 개인 장터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이다. 예년 위아자 부산행사에는 10만명이 찾았다.
송철호 울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20일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2019 위아자 나눔장터
오거돈 시장 고급 탁구 라켓, 권영진 시장 분청다기
이철우 경북지사 대나무 피리,김석준 교육감 서예작품

올해 13회째인 부산행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다. 선큰광장·잔디광장·다이내믹 광장 등 송상현 광장 전체가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행사장에는 명사 기증품 경매존과 더불어 재활용품 판매전, 사회적 경제존, 재활용 놀이터, 체험존,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개장식은 오전 11시부터 광장 내 선큰광장에서 개최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온새미학교의 풍물공연, 내빈 환영사· 축사·감사 인사, 사당초 백강은·당리초 박혜성 어린이의 장돌뱅이 선서, 어린이 오케스트라 ‘콘브리오’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명사 기증품 경매행사에선 부산·울산·경남에서 명사 60여명이 기탁한 애장품 70여점과 서울과 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 기탁된 애장품 40여점 등 110여점이 경매와 정가로 판매된다. 싼 가격에 명사들의 애장품을 살 기회다. 
 
박인영부산시의회의장

박인영부산시의회의장

오거돈 부산시장은 2020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0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성공을 기원하고 대회 홍보를 위해 고급 탁구라켓을 내놓았다. 라켓 뒷면에는 오 시장 사인이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책 『문재인의 운명』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과 송 시장 취임 1년을 축하하려는 책 디자이너(안제용)가 선물한 것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권영진 대구시장은 분청연꽃 다기 세트를, 이철우 경북지사는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는 신라인의 정신이 담긴 대나무 피리(만파식적)을 기탁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매실주 세트(2병)와 방짜유기 수저 세트 2벌을 보내왔다. 김석준 교육감은 자신을 아끼는 한 스님의 서예작품 ‘간간(看看)’이란 작품을 맡겼다. “바쁜 일상에서도 주위를 살피고 자세히 바라보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라”는 뜻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배화여대 김숙자 총장이 선물한 나전칠기 공예품,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파카 만년필을 기탁했다.

김해영 의원 기증품

김해영 의원 기증품

윤준호 국회의원

윤준호 국회의원

 
국회의원들도 동참했다. 김해영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만든 부채와 브로치를, 윤준호 국회의원은 피에르 가르뎅 넥타이, 김세연 국회의원은 납청유기 남성용 수저 세트를 내놨다. 
 
김세연의원

김세연의원

경찰의 동참도 많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중국 보이차, 박건찬 울산경찰청장은 울산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스코트인 울돌이와 울애기,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은 골프선수 박인비의 사인이 든 모자,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크로아티아산 핸드메이드 넥타이, 김기출 경북경찰청장은 카멜제품 디지털 액자, 박경수 경찰청 외사국 해외주재관은 중국 보이차, 박승규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충남의 대표적 도자기 작품인 ‘철화분청 사기 어문병’을 보내왔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박건찬 울산경찰청장

박건찬 울산경찰청장

진정무 경남경찰청장

진정무 경남경찰청장

부산 행사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스카프, 배우 손호준의 선글라스, 가수 헨리의 모자·의류, 배우 공유의 니트, 배우 정우성의 화장품,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의 서각 작품 등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인, 정·재계인사 등이 내놓은 40여점도 판매된다. 명사 기증품은 위아자 홈페이지(http://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

송민헌 대구경찰청장

 
한편 부산행사에서는 기업·기관·단체 21곳이 재활용품 판매 부스를, 11곳이 체험 장터를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 6곳이 제품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준다. 또 일반시민 장터 280팀과 어린이·청소년 장터 280팀이 집에서 보유하고 있던 재활용품 등을 내놓는다.  
김기출 경북경찰청장

김기출 경북경찰청장

박승규 부산해양경찰서장

박승규 부산해양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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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더 많은 뉴스

위아자 2019 2019.10.16
박원순 “요즘 날씨에 딱 맞는 점퍼·스카프 보내요”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잇달아 기증품을 보내왔다. 직접 입었던 옷이나 소품은 물론, 세계를 돌며 모아온 수집품까지 위아자 나눔장터를 위해 아낌없이 내놨다.   광역자치단체장 나눔의 손길 박남춘 ‘SK유니폼’ 이재명 ‘목도리’ 최문순 ‘공예품’ 송하진 ‘패치 액자’ 수년째 나눔을 함께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전국체육대회 100주년 기념 점퍼 두 벌과 직접 염색한 스카프를 기증했다. 박 시장은 함께 보내온 동영상에서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이다. 지금 이때가 아니면 영영 나올 수가 없는 정말 귀한 옷”이라며 전국체전 100주년 기념 점퍼를 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날씨도 딱이라 지금 입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아자 광역단체장 박 시장은 직접 염색한 천연염색 스카프도 함께 보내왔다. 푸른색 스카프는 흰 격자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이다. 그는 “정말 세상에 딱 하나뿐인 특별한 물건이다.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는데 그럴만한 보람이 있었다. 색이 참 곱다”며 스카프에 관해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SK와이번스 유니폼과 모자, 사인볼 세트를 기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장으로 취임한 후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의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으로 시구했다. 그리고 그해 SK와이번스는 프로야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시 입었던 유니폼과 모자, 시구했던 야구공은 취임 후 SK와이번스가 우승할 수 있게 해준 행운의 물건이 되어 집무실 한 쪽에 소중히 간직해왔다. 제게 아주 의미가 큰 물건이지만 받는 분께도 좋은 기운이 전해졌으면 해서 보낸다”며 기증품을 전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인 김혜경씨가 선물한 목도리를 기증했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 집회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무척 아끼던 목도리라고 전해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입체 금박 공예품과 베를린 장벽 일부를 보냈다. 입체 금박 공예품은 지난 2017년 열린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중국의 기업가가 최 지사에게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물했던 것이다. 베를린 장벽 일부는 지난 2016년 1월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 등이 남·북강원도간 교류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물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세계 스카우트 패치 모음 액자를 보내왔다. 기증한 소장품은 2023년 세계 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하면서 송 지사가 세계 각국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스카우트 패치를 작품화한 것이다. 송 지사는 “이번 위아자나눔장터의 깊은 뜻을 기리면서 이 작품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6
유남석 ‘연꽃 접시’ 이낙연 ‘백자호’ 황교안 ‘민투 점퍼’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정·관계 인사의 애장품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장인인 고(故) 민경갑 화백의 붉은 연꽃 그림이 담긴 접시를 기증했다. 유 소장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한 민 화백께서 별세하기 전 선물해 주신 것”이라 소개했다.   정·관계 인사, 애장품 기증 릴레이 홍남기 ‘스카프’ 조재연 ‘사진 액자’ 손학규 ‘다기’ 정동영 ‘러시아 그림’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등 동참 위아자 관계 이낙연 국무총리는 백자호 도자기를 내놨다. 이 총리는 “일반적인 백자와 달리 목이 길고 두꺼운 데다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현대 도자기”라며 “색감과 형태가 특별해 국회의원 시절부터 소중히 간직해 온 애장품”이라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카프·펜·유척과 커프스 버튼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 푸른 지구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사진 작품 1점과 작곡가 백영호가 지은 ‘아씨’ 악보 사본을 보내왔다. 이 사진엔 우산을 쓰고 봄비를 맞는 소년이 있다. 조 처장은 “‘성장’이라는 봄의 이미지와 소년이 잘 어울려 10여 년 전 화랑에서 샀다”고 전했다.     이찬희, 조현배, 문무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넥타이와 필기구 세트를 내놨다. 이 회장은 “넥타이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이어주는 끈 같다”며 “이 물건을 받을 분과도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생물구조대 발대식 기념 티셔츠와 모자를 보냈다. 조 청장은 지난해 생후 2~3개월 된 돌고래를 구조한 것을 계기로 해양생물구조대를 발족한 바 있다. 조 청장은 “기증품에 새겨진 ‘해양생명’이란 말은 사람 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의 안전까지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사진 작품을 보내왔다. 사진 속엔 곧 폭풍이 불어 닥칠 듯 먹구름이 껴있고, 작은 돛단배를 탄 사람은 이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문 총장은 “검찰총장 재직 2년 간 총장실에 걸어놓고 보며 언제 올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는 마음을 다졌다”고 전했다.   정계도 기증 행렬에 동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5월 ‘국민 속으로-민생투쟁대장정’ 당시 입었던 붉은색 점퍼를 보내왔다. 황 대표는 “이 옷을 입고 전국 약 4080㎞를 다녔다”며 “이 점퍼엔 ‘더 노력하고 혁신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위아자 정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강진 청자 다기세트를 보내왔다. 손 대표는 “40여년 전 기독교 민주화운동에 투신할 때 강진읍교회를 방문하고, 2014년부터 2년 간 강진에 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러시아 화가 바실리 폴레노프의 그림(복사본)을 기증했다. 정 대표는 “몇 년 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방문했을 때 구입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운동화 두 켤레를 보내왔다. 이 대표는 “김해 강연 때 당원분들이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준 선물”이라며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힘이 났던 경험이 담겨 있다”고 기증 사연을 전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81년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 모습이 담긴 식탁보를 기증했다. 나 대표는 “2015~2016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재임 시절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하던 물품”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넥타이 4점을 기증했다. 오 대표는 “이 중 하나는 처음 국회의원이 된 날 아들이 선물한 넥타이다. 경매에 참석하는 분들이 맞춰 보시면 좋겠다”는 재치 있는 사연도 함께 전했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5
[2019 위아자] '평양대첩' 앞둔 손흥민의 친필 사인 유니폼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 위아자 나눔장터의 단골 참여자이기도 하다. [뉴스1]   오는 20일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를 앞두고 축구계도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했다. 벤투 감독, 이강인도 친필 사인 유니폼 제공 박항서 감독, 베트남 유니폼에 사인해 기부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와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에선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로 먼저 구매할 수 있다.   손흥민이 직접 사인해 기증한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에 남긴 손흥민의 사인. [사진 위스타트]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은 직접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을 보내왔다.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북한전을 앞두고 위아자 참여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평양 남북대결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다시 열리는 역사적인 이벤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위아자에 꾸준히 참여하는 축구 스타이기도 하다. 축구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지난 2014년 이후로 매년 기증품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번엔 평양 남북대결에서 자신이 착용할 유니폼과 똑같은 선수용 유니폼(어센틱)에 직접 사인해 전달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자선행사로 자리매김한 위아자 나눔장터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 받는 미드필더 이강인.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50ㆍ포르투갈) 감독과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미드필더 이강인(17ㆍ발렌시아)도 나눔에 동참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뜻을 같이 해 직접 사인한 선수용 유니폼을 보내왔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총 19번의 A매치에서 12승6무1패의 성적을 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선장 역할을 맡아 카타르행 항해를 이끌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직접 사인해 기증한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파울루 벤투 감독의 친필 사인. [사진 위스타트]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성장할 재목이다.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서 발군의 활약으로 한국을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품에 안으며 세계 축구 특급 유망주로 공인 받았다. 18살의 어린 나이지만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해 경험과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이강인이 위아자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아자 축구 기증품. 위아자 축구 기증품. ‘베트남 한류 주역’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대표팀의 최신 유니폼에 직접 사인해 기증했다. 박 감독은 지난 2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스즈키컵 우승,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최근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매직’을 향후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박항서 감독이 직접 서명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명사 기증품 온라인 경매는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회 이상 열리며, 기증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판매수익금은 약 18억7600만원에 달한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2
[2019 위아자] ‘SKY 캐슬’ ‘보좌관’ 등 JTBC 드라마 출연진도 나눔 대열에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한 장면. [사진 JTBC]   ‘SKY 캐슬’의 오나라·이태란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한지민 등 ‘보좌관’의 이정재·신민아 ‘열여덟의 순간’의 옹성우·신승호 “쓰앵님” “감수하시겠습니까?” 등 유행어를 쏟아내며 23.8%의 높은 시청률로 올 초 막을 내린 JTBC의 화제 드라마 ‘SKY캐슬’의 제작진은 촬영 소품이었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을 기증했다. 이 모자상은 드라마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눈을 끌었다. 박준상 작가의 도자기 작품 하단에는 작가의 서명과 작품 번호(118)가 적혀 있다. 모자상은 드라마 방영 이후 많은 사람이 소장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3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SKY 캐슬’ 출연진 전원이 사인한 드라마 포스터도 함께 있다.   ‘SKY 캐슬’의 제작진이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보낸 모자상. [사진 위스타트] ‘SKY 캐슬’의 배우 오나라와 이태란이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보낸 기증품. [사진 위스타트]   진진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함을 보여준 배우 오나라는 그와 잘 어울리는 노란색 드레스와 브랜드 하비아누의 푸른색 클러치 가방을 보내왔다. 진진희의 모습을 표현한 피겨와 출연진 전원의 친필 사인을 담은 포스터도 함께 기증했다.   동화작가 이수임 역을 맡았던 배우 이태란은 두 권으로 구성된 ‘SKY 캐슬’ 대본집과 찰리크라운의 향기가 나는 모자(볼캡), 퍼블릭비컨의 안경을 내놨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삶의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배우 김혜자는 이광희 디자이너의 검은색 드레스를 보내왔다. 김혜자는 ‘2019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눈이 부시게’로 TV 드라마 부문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혹시나 상을 타면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드라마 내레이션을 하기로 하고, 혹시나 까먹을까 봐 대본을 찢어왔다"며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라고 내레이션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눈이 부시게’의 다른 배우들은 모두 드라마에서 사용한 소품을 보냈다. 젊은 김혜자로 분한 한지민은 드라마 안에서 시간을 되돌릴 때 사용하던 시계를 기증했다. 시계 뒷면에는 ‘HJ♡JH’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으며, 작동하지는 않는다. 소장하고 있던 폴스미스의 목도리도 친필 사인과 함께 기증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기자 지망생인 이준하로 분한 배우 남주혁은 스톤케이의 ‘소원성취 승리의 가넷 원석 팔찌’를 기탁했다. 역시 드라마에서 착용했던 팔찌다. 혜자 오빠 역을 맡았던 손호준은 7회에서 김혜자와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장면에서 사용했던 소품인 요술봉과 소장하고 있던 에스티 듀퐁(S.T. Dupont)의 선글라스를 기증했다. 이현주 역을 맡아 우아한 매력을 보여준 배우 김가은은 드라마에 쓰고 나왔던 헬멧과 9회에서 영수가 현주에게 선물했던 털장갑을 보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눈이 부시게’ 배우들이 드라마 소품으로 사용했던 물건을 ‘2019 위아자 나눔장터’ 기증품으로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   JTBC 드라마 ‘보좌관’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정치인의 치열한 생존을 다룬 ‘보좌관’에서 보좌관 장태준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이정재는 직접 쓰던 루이비통 캐리어를 보냈다. 이름표에는 이정재의 이니셜인 ‘J.J.L’가 새겨져 있다. 비례대표 초선의원 역을 맡았던 신민아는 보좌관 6회에 입고 출연했던 미샤의 검은색 원피스를 기증했다.   JTBC 드라마 ‘보좌관’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보좌관’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재와 신민아가 기증품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감성 청춘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최준우 역을 맡았던 옹성우와 마휘영 역을 분했던 신승호는 드라마 OST 앨범과 소품으로 사용했던 인형, 향수를 보내왔다. 옹성우는 뱅뱅의 바람막이를 추가로 보냈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한 배우 옹성우와 신승호가 드라마 OST 앨범과 인형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   OST 앨범 내부에는 옹성우와 신승호의 친필 사인이 있다. 드라마에서 사용한 OST 18곡이 수록돼 있으며 드라마 주인공의 사진이 담긴 북클립과 스티커, 주연 배우들의 증명사진 3종, 투명 포토카드 3종, 배우 3인의 필름이 동봉돼 있다. 인형은 드라마에서준우의 룸메이트로 나왔던 인형이다. 드라마 내에서 준우의 침대 옆에 있으면서 준우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공감해주는 소품이었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한 장면. [사진 JTBC]   향수는 아틸리에 코롱의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다. ‘옹성우 향수’로 유명하다. 극 중에서는 준우가 여자친구인 수빈(배우 김향기)에게 선물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가죽 케이스에는 ‘TO.SUBIN’이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한 장면. [사진 JTBC]   2019 위아자나눔장터는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와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이 행사는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았다.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진행되며, 재사용품판매존, 나눔·환경 체험존, 사회적경제존, 문화공연이 열린다.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관련기사 [2019 위아자] 박나래 립스틱, 김숙 로브…'어서 말을 해' '악플의 밤' 기증품 [2019 위아자] 헨리 청재킷, 마마무 안경테…몬스타엑스·트와이스·세븐틴·X1아이돌 기증품 [2019 위아자] 효리 '더플백' 강호동 '힙합모' 박찬일·박준우 '셰프 장비'
위아자 2019 2019.10.11
[2019 위아자] 판매 예정 재활용품만 8t…부산 학부모 ‘위아자 열기’ 후끈
10일 오전 해운대교육지원청 앞에서 부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모은 김민경 학부모연합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임원과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 김영복 교육장(가운데 양복 입은 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청 산하 학부모연합회 임원 10여명이 하나둘 모여들어 교육청 1층 창고에 쌓여있던 박스를 옮기기 시작했다. 교육청 현관에 대기하던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차량에 박스를 싣기 위해서였다. 박스에는 해운대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은 재활용품이 들어있었다. 옮겨 실은 물품만 2t 가까이 돼 학부모들은 비지땀을 흘려야 했다.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위아자 나눔 개최 부산 학부모들 대대적인 재활용품 모집 운동 10일 이송작업, 행사 당일 총 8t 가량 판매 예정 일부 박스를 확인해보니 의류·신발·가방·주방용품 등이 가득했다. 김민경 해운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최대한 쓸만한 재활용품만 모집했다”며 “학부모들이 이렇게 많은 물품을 모아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들 물품은 오는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될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 행사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아동 돕기 활동을 하는 위스타트 운동본부와 자원 재활용 운동을 하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탁된다.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 박선미 회장(왼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김석준 교육감(양복 입은 이)과 간담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학부모회] 이날 낮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1층 체력단련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북부교육청 산하 강서·사상·북구지역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은 재활용품을 아름다운가게 직원들이 차량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재활용품은 모두 아름다운 가게에서 제공한 박스(이삿짐센터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에 포장돼 있었고, 그 양은 1t 정도 됐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은 학부모회에 새 운동화를 팔아달라고 맡겼다고 한다.    박선미 북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좋은 일 하는데 보태라며 새 속옷과 양말·스타킹을 대거 기부해주셨다”며 “위아자 행사에 지역주민의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박 회장은 “위아자 행사 당일 좋은 가격에 재활용품을 판매해 많은 액수를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하구 다대동 한 창고에 보관하던 재활용품은 부산 서부교육지원청 산하 학부모연합회 임원들이 아름다운가게로 이송했다. 서부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보내 준 옷과 잡화, 신발, 인형 같은 재활용품으로, 그 양만 2t가량 됐다. 정윤경 서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서구 당리중학교의 한 학부모회장은 새 미니 냉장고 10대를, 사하구 새마을부녀회는 EM 제품( 비누,공기청량제,주방용품 등) 100개를 보내줬다”며 “학부모 관심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재활용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10일 부산 서부교육청 학부모회 정윤경 회장(가운데 흰옷) 등 임원들이 부산 사하구 한 사무실에서 위아자 부산나눔장터에 내놓을 기증품을 수집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송진희 부산시 학부모총연합회장은 개인적으로 많은 물품도 많다고 했다.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그에게 지인들이 속속 물품을 보내주면서 10일 현재 라면박스 15개 분량의 재활용품을 모았다는 것이다. 주로 신발과 양복, 의류, 운동기구 등이다. 물품 중에는 이영희 패션 대표가 보내준 새 원피스 2점, 사상구 출신 구의원과 시의원이 보내준 기증품이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 외 부산지역 일반고&특성화고 학부모회, 동래교육지원청과 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는 오는 15일 학부모에게서 모은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전달한다. 아름다운 가게 측은 재활용품을 모두 본부 창고에 보관했다가 행사 전날인 19일 송상현광장으로 옮긴다. 재활용 물품이 많아 예년과 달리 행사 하루 전 옮기기로 한 것이다.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올해 학부모들이 모아 판매할 재활용품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8t가량 될 것 같다”며 “역대 최고 물량이어서 지난해 2개 많은 10개 부스에서 학모들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관련기사 “어려운 이웃 위해선 함께 나눠야죠” 한우 한 마리 내고 미용 재능기부도 명사들 사연 담긴 애장품 속속 답지…나눔 축제 부산 '위아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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