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나눔위크

[2019 위아자] '평양대첩' 앞둔 손흥민의 친필 사인 유니폼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 위아자 나눔장터의 단골 참여자이기도 하다. [뉴스1]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 위아자 나눔장터의 단골 참여자이기도 하다. [뉴스1]

 
오는 20일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를 앞두고 축구계도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했다.

벤투 감독, 이강인도 친필 사인 유니폼 제공
박항서 감독, 베트남 유니폼에 사인해 기부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와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에선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로 먼저 구매할 수 있다.
 
손흥민이 직접 사인해 기증한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손흥민이 직접 사인해 기증한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에 남긴 손흥민의 사인. [사진 위스타트]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에 남긴 손흥민의 사인. [사진 위스타트]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은 직접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을 보내왔다.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북한전을 앞두고 위아자 참여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평양 남북대결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다시 열리는 역사적인 이벤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위아자에 꾸준히 참여하는 축구 스타이기도 하다. 축구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지난 2014년 이후로 매년 기증품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번엔 평양 남북대결에서 자신이 착용할 유니폼과 똑같은 선수용 유니폼(어센틱)에 직접 사인해 전달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자선행사로 자리매김한 위아자 나눔장터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 받는 미드필더 이강인.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 받는 미드필더 이강인.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50ㆍ포르투갈) 감독과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미드필더 이강인(17ㆍ발렌시아)도 나눔에 동참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뜻을 같이 해 직접 사인한 선수용 유니폼을 보내왔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0월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총 19번의 A매치에서 12승6무1패의 성적을 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선장 역할을 맡아 카타르행 항해를 이끌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직접 사인해 기증한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직접 사인해 기증한 축구대표팀 선수용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파울루 벤투 감독의 친필 사인. [사진 위스타트]

파울루 벤투 감독의 친필 사인. [사진 위스타트]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성장할 재목이다.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서 발군의 활약으로 한국을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품에 안으며 세계 축구 특급 유망주로 공인 받았다. 18살의 어린 나이지만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해 경험과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이강인이 위아자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아자 축구 기증품.

위아자 축구 기증품.

위아자 축구 기증품.

위아자 축구 기증품.

‘베트남 한류 주역’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대표팀의 최신 유니폼에 직접 사인해 기증했다. 박 감독은 지난 2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스즈키컵 우승,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최근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매직’을 향후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박항서 감독이 직접 서명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박항서 감독이 직접 서명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명사 기증품 온라인 경매는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회 이상 열리며, 기증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판매수익금은 약 18억7600만원에 달한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더 많은 뉴스

위아자 2019 2019.10.12
[2019 위아자] ‘SKY 캐슬’ ‘보좌관’ 등 JTBC 드라마 출연진도 나눔 대열에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한 장면. [사진 JTBC]   ‘SKY 캐슬’의 오나라·이태란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한지민 등 ‘보좌관’의 이정재·신민아 ‘열여덟의 순간’의 옹성우·신승호 “쓰앵님” “감수하시겠습니까?” 등 유행어를 쏟아내며 23.8%의 높은 시청률로 올 초 막을 내린 JTBC의 화제 드라마 ‘SKY캐슬’의 제작진은 촬영 소품이었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을 기증했다. 이 모자상은 드라마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눈을 끌었다. 박준상 작가의 도자기 작품 하단에는 작가의 서명과 작품 번호(118)가 적혀 있다. 모자상은 드라마 방영 이후 많은 사람이 소장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3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SKY 캐슬’ 출연진 전원이 사인한 드라마 포스터도 함께 있다.   ‘SKY 캐슬’의 제작진이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보낸 모자상. [사진 위스타트] ‘SKY 캐슬’의 배우 오나라와 이태란이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보낸 기증품. [사진 위스타트]   진진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함을 보여준 배우 오나라는 그와 잘 어울리는 노란색 드레스와 브랜드 하비아누의 푸른색 클러치 가방을 보내왔다. 진진희의 모습을 표현한 피겨와 출연진 전원의 친필 사인을 담은 포스터도 함께 기증했다.   동화작가 이수임 역을 맡았던 배우 이태란은 두 권으로 구성된 ‘SKY 캐슬’ 대본집과 찰리크라운의 향기가 나는 모자(볼캡), 퍼블릭비컨의 안경을 내놨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삶의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배우 김혜자는 이광희 디자이너의 검은색 드레스를 보내왔다. 김혜자는 ‘2019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눈이 부시게’로 TV 드라마 부문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혹시나 상을 타면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드라마 내레이션을 하기로 하고, 혹시나 까먹을까 봐 대본을 찢어왔다"며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라고 내레이션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눈이 부시게’의 다른 배우들은 모두 드라마에서 사용한 소품을 보냈다. 젊은 김혜자로 분한 한지민은 드라마 안에서 시간을 되돌릴 때 사용하던 시계를 기증했다. 시계 뒷면에는 ‘HJ♡JH’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으며, 작동하지는 않는다. 소장하고 있던 폴스미스의 목도리도 친필 사인과 함께 기증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기자 지망생인 이준하로 분한 배우 남주혁은 스톤케이의 ‘소원성취 승리의 가넷 원석 팔찌’를 기탁했다. 역시 드라마에서 착용했던 팔찌다. 혜자 오빠 역을 맡았던 손호준은 7회에서 김혜자와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장면에서 사용했던 소품인 요술봉과 소장하고 있던 에스티 듀퐁(S.T. Dupont)의 선글라스를 기증했다. 이현주 역을 맡아 우아한 매력을 보여준 배우 김가은은 드라마에 쓰고 나왔던 헬멧과 9회에서 영수가 현주에게 선물했던 털장갑을 보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 [사진 JTBC]   ‘눈이 부시게’ 배우들이 드라마 소품으로 사용했던 물건을 ‘2019 위아자 나눔장터’ 기증품으로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   JTBC 드라마 ‘보좌관’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정치인의 치열한 생존을 다룬 ‘보좌관’에서 보좌관 장태준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이정재는 직접 쓰던 루이비통 캐리어를 보냈다. 이름표에는 이정재의 이니셜인 ‘J.J.L’가 새겨져 있다. 비례대표 초선의원 역을 맡았던 신민아는 보좌관 6회에 입고 출연했던 미샤의 검은색 원피스를 기증했다.   JTBC 드라마 ‘보좌관’의 한 장면. [사진 JTBC] JTBC 드라마 ‘보좌관’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재와 신민아가 기증품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JTBC]   감성 청춘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최준우 역을 맡았던 옹성우와 마휘영 역을 분했던 신승호는 드라마 OST 앨범과 소품으로 사용했던 인형, 향수를 보내왔다. 옹성우는 뱅뱅의 바람막이를 추가로 보냈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한 배우 옹성우와 신승호가 드라마 OST 앨범과 인형을 보내왔다. [사진 위스타트]   OST 앨범 내부에는 옹성우와 신승호의 친필 사인이 있다. 드라마에서 사용한 OST 18곡이 수록돼 있으며 드라마 주인공의 사진이 담긴 북클립과 스티커, 주연 배우들의 증명사진 3종, 투명 포토카드 3종, 배우 3인의 필름이 동봉돼 있다. 인형은 드라마에서준우의 룸메이트로 나왔던 인형이다. 드라마 내에서 준우의 침대 옆에 있으면서 준우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공감해주는 소품이었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한 장면. [사진 JTBC]   향수는 아틸리에 코롱의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다. ‘옹성우 향수’로 유명하다. 극 중에서는 준우가 여자친구인 수빈(배우 김향기)에게 선물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가죽 케이스에는 ‘TO.SUBIN’이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한 장면. [사진 JTBC]   2019 위아자나눔장터는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와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이 행사는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았다.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진행되며, 재사용품판매존, 나눔·환경 체험존, 사회적경제존, 문화공연이 열린다.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관련기사 [2019 위아자] 박나래 립스틱, 김숙 로브…'어서 말을 해' '악플의 밤' 기증품 [2019 위아자] 헨리 청재킷, 마마무 안경테…몬스타엑스·트와이스·세븐틴·X1아이돌 기증품 [2019 위아자] 효리 '더플백' 강호동 '힙합모' 박찬일·박준우 '셰프 장비'
위아자 2019 2019.10.11
[2019 위아자] 판매 예정 재활용품만 8t…부산 학부모 ‘위아자 열기’ 후끈
10일 오전 해운대교육지원청 앞에서 부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모은 김민경 학부모연합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임원과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 김영복 교육장(가운데 양복 입은 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청 산하 학부모연합회 임원 10여명이 하나둘 모여들어 교육청 1층 창고에 쌓여있던 박스를 옮기기 시작했다. 교육청 현관에 대기하던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차량에 박스를 싣기 위해서였다. 박스에는 해운대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은 재활용품이 들어있었다. 옮겨 실은 물품만 2t 가까이 돼 학부모들은 비지땀을 흘려야 했다.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위아자 나눔 개최 부산 학부모들 대대적인 재활용품 모집 운동 10일 이송작업, 행사 당일 총 8t 가량 판매 예정 일부 박스를 확인해보니 의류·신발·가방·주방용품 등이 가득했다. 김민경 해운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최대한 쓸만한 재활용품만 모집했다”며 “학부모들이 이렇게 많은 물품을 모아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들 물품은 오는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될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 행사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아동 돕기 활동을 하는 위스타트 운동본부와 자원 재활용 운동을 하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탁된다.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 박선미 회장(왼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김석준 교육감(양복 입은 이)과 간담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학부모회] 이날 낮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1층 체력단련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북부교육청 산하 강서·사상·북구지역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은 재활용품을 아름다운가게 직원들이 차량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재활용품은 모두 아름다운 가게에서 제공한 박스(이삿짐센터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에 포장돼 있었고, 그 양은 1t 정도 됐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은 학부모회에 새 운동화를 팔아달라고 맡겼다고 한다.    박선미 북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좋은 일 하는데 보태라며 새 속옷과 양말·스타킹을 대거 기부해주셨다”며 “위아자 행사에 지역주민의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박 회장은 “위아자 행사 당일 좋은 가격에 재활용품을 판매해 많은 액수를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하구 다대동 한 창고에 보관하던 재활용품은 부산 서부교육지원청 산하 학부모연합회 임원들이 아름다운가게로 이송했다. 서부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보내 준 옷과 잡화, 신발, 인형 같은 재활용품으로, 그 양만 2t가량 됐다. 정윤경 서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서구 당리중학교의 한 학부모회장은 새 미니 냉장고 10대를, 사하구 새마을부녀회는 EM 제품( 비누,공기청량제,주방용품 등) 100개를 보내줬다”며 “학부모 관심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재활용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10일 부산 서부교육청 학부모회 정윤경 회장(가운데 흰옷) 등 임원들이 부산 사하구 한 사무실에서 위아자 부산나눔장터에 내놓을 기증품을 수집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송진희 부산시 학부모총연합회장은 개인적으로 많은 물품도 많다고 했다.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그에게 지인들이 속속 물품을 보내주면서 10일 현재 라면박스 15개 분량의 재활용품을 모았다는 것이다. 주로 신발과 양복, 의류, 운동기구 등이다. 물품 중에는 이영희 패션 대표가 보내준 새 원피스 2점, 사상구 출신 구의원과 시의원이 보내준 기증품이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 외 부산지역 일반고&특성화고 학부모회, 동래교육지원청과 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는 오는 15일 학부모에게서 모은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전달한다. 아름다운 가게 측은 재활용품을 모두 본부 창고에 보관했다가 행사 전날인 19일 송상현광장으로 옮긴다. 재활용 물품이 많아 예년과 달리 행사 하루 전 옮기기로 한 것이다.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올해 학부모들이 모아 판매할 재활용품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8t가량 될 것 같다”며 “역대 최고 물량이어서 지난해 2개 많은 10개 부스에서 학모들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관련기사 “어려운 이웃 위해선 함께 나눠야죠” 한우 한 마리 내고 미용 재능기부도 명사들 사연 담긴 애장품 속속 답지…나눔 축제 부산 '위아자'서 만나요         
위아자 2019 2019.10.11
손흥민 ‘유니폼’ 유은혜 ‘다기세트’…“따뜻한 맘 전합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각계 인사의 기증품이 이어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끼던 다기를 보내왔다. 유 부총리는 “천년 고찰 속리산 법주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되새기며 차를 나눌 때 쓰이던 다기다. 이웃 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찻잔의 온기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다기의 새 주인이 되실 분께 평안과 행복의 시간을 선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관계 인사들 애장품 기증 성윤모 ‘가방’ 이재갑 ‘핀란드 그릇’ 민갑룡·정문호 청장, 경종·소화기 추궈홍 중국대사 ‘경태람 화병’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본인의 저서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 2권과 서류가방을 보내왔다. 성 장관이 일본 경제산업성 파견 근무 시 일본의 제조업을 분석하고 한국의 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을 쓴 책이다.   위아자 정·관계 관련기사 허진수 '백자다기' 윤석헌 '바롱' 박정호 '페이커 유니폼' 이정재·신민아·박항서·고진영…'스타' 뜬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장 중이던 핀란드 생활용품 브랜드 이딸라의 그릇(보울) 2점을 기증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임시정부 경찰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경종을 보내왔다. 민 청장은 “백범 선생께서 ‘(경찰이) 국민의 경종이 되어 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겠다는 의미로 기증한다”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명예소방관인 배우 박해진의 모습과 친필 사인이 인쇄된 한정판 소화기와 소방청 캐릭터 인형을 기증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소장하던 나이키 운동화를 내놨다. 이 처장은 “지난 3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산 새 신발”이라고 전했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촌 허룡 화백의 독수리 그림이 담긴 접시를 보내왔다. 김홍필 소방청 차장은 방짜유기수저 2세트를 기증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중국 베이징의 전통 수공예품인 경태람 화병을 기증했다. 높이 38cm 화병으로, 부귀와 장수를 뜻을 담은 모란과 수대조(綬帶鳥·삼광조)가 그려져 있다. 2014년 시진핑(習近平) 주석 부부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에게 경태람 상병(賞甁)을 국가 선물로 증정한 바 있다.   이의경(左), 김우승(右)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평소 갖고 있던 그림을 기증했다. 조 이사장은 “친지가 자신의 꿈을 담아 그려 준 선물이라 소중하게 갖고 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중국의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다기 세트와 한양대 동문으로부터 받은 파커 만년필을 기증했다. 다기 세트는 옥색 바탕에 청색 꽃이 그려진 찻잔 6개와 주전자로 이뤄져 있다. 김 총장은 “모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던 분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2019 위아자 나눔장터 「 10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 30분),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국내 최대규모의 나눔장터로 명사기증품 경매, 재사용품 판매존, 나눔·환경 체험존, 사회적경제존, 문화공연이 열린다. 스타와 명사들의 기증품은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케이옥션의 ‘온라인경매’로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1
[2019 위아자] 고진영의 아이언 세트·박인비의 골프화...골프 스타들의 기증품들
고진영의 아이언 세트. [사진 위스타트] 박인비의 골프화. [사진 위스타트]    오는 20일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골프계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과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에선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로 먼저 구매할 수 있다.   고진영. [AP=연합뉴스] 고진영의 아이언 세트. [사진 위스타트]   골프 선수들의 기증품 중에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4)의 아이언 세트가 단연 주목받는다. 고진영은 올 시즌 그린 적중률 79.9%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순도 높은 아이언샷으로 메이저 대회 2승(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 4승을 달성한 그는 용품 후원사인 브리지스톤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할 때 사용한 브리지스톤 투어B X-CB와 같은 사양의 새 아이언을 냈다. 고진영은 “투어 B X-CB는 거리 제어력이 뛰어나고 페이드와 드로샷 등 원하는 샷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실수를 보완해주는 관용성도 좋다”고 말했다.   박인비. [EPA=연합뉴스] 박인비의 퍼터. [사진 위스타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을 거둔 '골프여제' 박인비(31)는 골프화를 보내왔다. 지난해 연습 도중 실제로 착용했던 이 골프화에 직접 사인을 해서 보내왔다. 또 박인비의 퍼터도 눈길을 끈다. 박인비는 오랫동안 사용했던 화이트 핫 RX 퍼터 대신 올해 오디세이 스트로크 랩으로 퍼터를 바꿨는데 기존 스틸 샤프트보다 40g 가벼운 75g 샤프트를 채용하고, 여유 무게 분을 헤드와 그립에 각각 10g, 30g씩 재배치에 밸런스를 맞춘 제품이다. 신무기를 장착한 박인비는 이 퍼터로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6차례 올랐다.   이정은6. [AFP=연합뉴스] 이정은6의 모자. [사진 위스타트] 김효주. [로이터=연합뉴스] 김효주의 퍼터. [사진 위스타트]   올 시즌 LPGA 신인상 유력 후보인 이정은6(23)은 모자를 보내왔다. 후원사인 대방건설 로고가 박혀 이정은6이 실제 경기에 착용하는 같은 모자 3개에 사인을 직접 했다. 올 시즌 LPGA 평균 퍼트수 1위 김효주(24)의 퍼터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인 오디세이 우웍스 투어 퍼터로,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모델이다. 공이 페이스에 맞는 즉시, 탑 스핀을 발생시켜 공이 똑바로 나아가고, 부드러운 타구감도 느낄 수 있다. 또 LPGA 통산 6승을 거둔 유소연(29)은 혼마 웨지 클럽을 보내왔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대회 중에 사용하던 걸 그대로 보내왔다.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명사 기증품 온라인 경매는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회 이상 열리며, 기증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판매수익금은 약 18억7600만원에 달한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위아자 2019 2019.10.10
[2019 위아자] 윤석헌 금감원장,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기증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20일 ‘2019 위아자나눔장터’를 위해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타갈로그’를 기증했다. 그가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ㆍ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네스터 에스페닐라 전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에게 받은 선물이다.   취임 후 첫 출장에서 받은 선물 기증 필리핀 남성 정장으로 불린는 바롱 "뜻깊은 선물 어려운 이웃에게 쓰이길 "    EMEAP에는 한국 금감원을 비롯해 중국ㆍ인도네시아ㆍ일본 감독기구와 호주ㆍ홍콩ㆍ싱가포르 등 11개국 중앙은행 등 금융감독기관 수장이 참석하는 회의다. 금융 관련 정보 교환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목적으로 1991년 시작됐다.      지난해 필리힌 회의는 윤 원장에게는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원장에게는 해외 금융당국 수장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였기 때문이다. 성과도 좋았다. EMEAP 회의가 끝난 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금융감독발전과 소비자 보호, 핀테크 등 금융산업 발전 분야의 협력을 위한 협정도 맺었다.     윤 원장이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한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타갈로그.    때문에 바롱 타갈로그는 윤 원장에게 의미 있는 소장품이다. 바롱 타갈로그는 희고 얇으며 속이 훤히 비치는 셔츠로 앞부분의 화려한 자수가 특징이다. 특히 결혼식 등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 남성이 입는 의상이다. 필리핀 남성의 국민 정장인 셈이다.    윤 원장은 “앞으로 포용금융의 측면에서 금융도 사회적 약자에게 정상적인 금융서비스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뜻깊은 선물(바롱)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위 배너를 누르시면 '위아자 나눔장터' 기사목록으로 이동합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754
GS칼텍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에너지다! GS칼텍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