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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니폼’ 유은혜 ‘다기세트’…“따뜻한 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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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각계 인사의 기증품이 이어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끼던 다기를 보내왔다. 유 부총리는 “천년 고찰 속리산 법주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되새기며 차를 나눌 때 쓰이던 다기다. 이웃 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찻잔의 온기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다기의 새 주인이 되실 분께 평안과 행복의 시간을 선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관계 인사들 애장품 기증
성윤모 ‘가방’ 이재갑 ‘핀란드 그릇’
민갑룡·정문호 청장, 경종·소화기
추궈홍 중국대사 ‘경태람 화병’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본인의 저서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 2권과 서류가방을 보내왔다. 성 장관이 일본 경제산업성 파견 근무 시 일본의 제조업을 분석하고 한국의 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을 쓴 책이다.
 
위아자 정·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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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장 중이던 핀란드 생활용품 브랜드 이딸라의 그릇(보울) 2점을 기증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임시정부 경찰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경종을 보내왔다. 민 청장은 “백범 선생께서 ‘(경찰이) 국민의 경종이 되어 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겠다는 의미로 기증한다”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명예소방관인 배우 박해진의 모습과 친필 사인이 인쇄된 한정판 소화기와 소방청 캐릭터 인형을 기증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소장하던 나이키 운동화를 내놨다. 이 처장은 “지난 3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산 새 신발”이라고 전했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촌 허룡 화백의 독수리 그림이 담긴 접시를 보내왔다. 김홍필 소방청 차장은 방짜유기수저 2세트를 기증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중국 베이징의 전통 수공예품인 경태람 화병을 기증했다. 높이 38cm 화병으로, 부귀와 장수를 뜻을 담은 모란과 수대조(綬帶鳥·삼광조)가 그려져 있다. 2014년 시진핑(習近平) 주석 부부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에게 경태람 상병(賞甁)을 국가 선물로 증정한 바 있다.
 
이의경(左), 김우승(右)

이의경(左), 김우승(右)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평소 갖고 있던 그림을 기증했다. 조 이사장은 “친지가 자신의 꿈을 담아 그려 준 선물이라 소중하게 갖고 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중국의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다기 세트와 한양대 동문으로부터 받은 파커 만년필을 기증했다. 다기 세트는 옥색 바탕에 청색 꽃이 그려진 찻잔 6개와 주전자로 이뤄져 있다. 김 총장은 “모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던 분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
10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 30분),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국내 최대규모의 나눔장터로 명사기증품 경매, 재사용품 판매존, 나눔·환경 체험존, 사회적경제존, 문화공연이 열린다. 스타와 명사들의 기증품은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케이옥션의 ‘온라인경매’로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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