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위아자] 판매 예정 재활용품만 8t…부산 학부모 ‘위아자 열기’ 후끈

10일 오전 해운대교육지원청 앞에서 부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모은 김민경 학부모연합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임원과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 김영복 교육장(가운데 양복 입은 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위아자 나눔 개최
부산 학부모들 대대적인 재활용품 모집 운동
10일 이송작업, 행사 당일 총 8t 가량 판매 예정
이들 물품은 오는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될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 행사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아동 돕기 활동을 하는 위스타트 운동본부와 자원 재활용 운동을 하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탁된다.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 박선미 회장(왼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김석준 교육감(양복 입은 이)과 간담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학부모회]](https://weaja.joins.com/data/photo/originals/2020/11/10/aa2380b0-a765-41d5-98b5-4302c3336b35.jpg)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 박선미 회장(왼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김석준 교육감(양복 입은 이)과 간담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학부모회]
박선미 북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좋은 일 하는데 보태라며 새 속옷과 양말·스타킹을 대거 기부해주셨다”며 “위아자 행사에 지역주민의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박 회장은 “위아자 행사 당일 좋은 가격에 재활용품을 판매해 많은 액수를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하구 다대동 한 창고에 보관하던 재활용품은 부산 서부교육지원청 산하 학부모연합회 임원들이 아름다운가게로 이송했다. 서부교육청 산하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이 보내 준 옷과 잡화, 신발, 인형 같은 재활용품으로, 그 양만 2t가량 됐다. 정윤경 서부교육청 학부모연합회장은 “서구 당리중학교의 한 학부모회장은 새 미니 냉장고 10대를, 사하구 새마을부녀회는 EM 제품( 비누,공기청량제,주방용품 등) 100개를 보내줬다”며 “학부모 관심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재활용품을 모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10일 부산 서부교육청 학부모회 정윤경 회장(가운데 흰옷) 등 임원들이 부산 사하구 한 사무실에서 위아자 부산나눔장터에 내놓을 기증품을 수집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이들 지역 외 부산지역 일반고&특성화고 학부모회, 동래교육지원청과 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는 오는 15일 학부모에게서 모은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전달한다. 아름다운 가게 측은 재활용품을 모두 본부 창고에 보관했다가 행사 전날인 19일 송상현광장으로 옮긴다. 재활용 물품이 많아 예년과 달리 행사 하루 전 옮기기로 한 것이다.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올해 학부모들이 모아 판매할 재활용품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8t가량 될 것 같다”며 “역대 최고 물량이어서 지난해 2개 많은 10개 부스에서 학모들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