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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석 ‘연꽃 접시’ 이낙연 ‘백자호’ 황교안 ‘민투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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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정·관계 인사의 애장품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장인인 고(故) 민경갑 화백의 붉은 연꽃 그림이 담긴 접시를 기증했다. 유 소장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한 민 화백께서 별세하기 전 선물해 주신 것”이라 소개했다.
 

정·관계 인사, 애장품 기증 릴레이
홍남기 ‘스카프’ 조재연 ‘사진 액자’
손학규 ‘다기’ 정동영 ‘러시아 그림’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등 동참

위아자 관계

위아자 관계

이낙연 국무총리는 백자호 도자기를 내놨다. 이 총리는 “일반적인 백자와 달리 목이 길고 두꺼운 데다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현대 도자기”라며 “색감과 형태가 특별해 국회의원 시절부터 소중히 간직해 온 애장품”이라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카프·펜·유척과 커프스 버튼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 푸른 지구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사진 작품 1점과 작곡가 백영호가 지은 ‘아씨’ 악보 사본을 보내왔다. 이 사진엔 우산을 쓰고 봄비를 맞는 소년이 있다. 조 처장은 “‘성장’이라는 봄의 이미지와 소년이 잘 어울려 10여 년 전 화랑에서 샀다”고 전했다.  
 
이찬희, 조현배, 문무일.

이찬희, 조현배, 문무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넥타이와 필기구 세트를 내놨다. 이 회장은 “넥타이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이어주는 끈 같다”며 “이 물건을 받을 분과도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생물구조대 발대식 기념 티셔츠와 모자를 보냈다. 조 청장은 지난해 생후 2~3개월 된 돌고래를 구조한 것을 계기로 해양생물구조대를 발족한 바 있다. 조 청장은 “기증품에 새겨진 ‘해양생명’이란 말은 사람 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의 안전까지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사진 작품을 보내왔다. 사진 속엔 곧 폭풍이 불어 닥칠 듯 먹구름이 껴있고, 작은 돛단배를 탄 사람은 이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문 총장은 “검찰총장 재직 2년 간 총장실에 걸어놓고 보며 언제 올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는 마음을 다졌다”고 전했다.
 
정계도 기증 행렬에 동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5월 ‘국민 속으로-민생투쟁대장정’ 당시 입었던 붉은색 점퍼를 보내왔다. 황 대표는 “이 옷을 입고 전국 약 4080㎞를 다녔다”며 “이 점퍼엔 ‘더 노력하고 혁신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위아자 정계

위아자 정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강진 청자 다기세트를 보내왔다. 손 대표는 “40여년 전 기독교 민주화운동에 투신할 때 강진읍교회를 방문하고, 2014년부터 2년 간 강진에 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러시아 화가 바실리 폴레노프의 그림(복사본)을 기증했다. 정 대표는 “몇 년 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방문했을 때 구입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운동화 두 켤레를 보내왔다. 이 대표는 “김해 강연 때 당원분들이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준 선물”이라며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힘이 났던 경험이 담겨 있다”고 기증 사연을 전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81년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 모습이 담긴 식탁보를 기증했다. 나 대표는 “2015~2016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재임 시절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하던 물품”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넥타이 4점을 기증했다. 오 대표는 “이 중 하나는 처음 국회의원이 된 날 아들이 선물한 넥타이다. 경매에 참석하는 분들이 맞춰 보시면 좋겠다”는 재치 있는 사연도 함께 전했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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