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은 이번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도 함께 보내왔다. [사진 김보성]
오는 20일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연예계에서도 기증품을 보내오고 있다. 방송계의 ‘의리’로 잘 알려진 배우 김보성 씨도 동참했다. 김보성 씨는 스위스 브랜드 랜드스케이프의 미러 선글라스를 보내왔다. 그는 사인과 함께 친필로 “새것은 아니지만 저의 땀이 함께한 선글라스”라고 소개했다. 또 “의리로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사진도 함께 보내왔다.
배우 김보성씨가 기증한 랜드스케이프 브랜드의 선글라스. [사진 위스타트]
그는 평소 기부를 꾸준히 해오는 연예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엔 국제구호개발 월드비전에 1000만원을, 소아암협회에 청소년 영상체험학습전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엔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를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5월 출연한 한 라디오에서 “1년에 몇천만원 정도 기부한다”며 “기부의 원천은 가족에 있다. 아픈 가족을 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다”고 기부에 대한 신념을 밝힌 적도 있다.
김보성 선글라스와 함께 사진도 보내
위아자 장터 20일 서울과 부산서 열려
배우 최우식이 기증품으로 보낸 스웨트 티셔츠를 입은 모습. [사진 매니지먼트 숲]
2019년 네 번째 천만 영화이자 봉준호 감독에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긴 ‘기생충’에서 아들 기우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 씨도 기증품을 보내왔다. 그는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브랜드 커스텀 멜로우의 스웨트 셔츠를 기증했다.
배우 최우식이 2019 위아자 나눔장터로 보낸 사인지와 옷. [사진 위스타트]
독특한 무늬로 장식된 짙은 푸른색 셔츠로,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최우식 씨는 이 옷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친필 사인지도 함께 보내왔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는 10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와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이 행사는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았다.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진행되며, 재사용품 판매존, 나눔ㆍ환경 체험존, 사회적경제존, 문화공연이 열린다. 특히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K옥션의 ‘온라인 경매’로 먼저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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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는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회 이상 열리며, 기증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판매수익금은 약 18억7600만원에 달한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