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나눔위크

전통춤·뮤지컬·관현악 공연 …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

21일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8 위아자 나눔 장터 부산행사에서는 기관·단체·기업과 어린이의 재활용품 판매, 명사 기증품 경매 외에 가족끼리 즐길만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핼러윈 물품, 바람개비 만들기
간단 건강 검진 등 체험행사도

오전 11시 시작될 개장식에 앞서 ‘엔젤 피스 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엔젤 피스는 세계 최대의 민간봉사단체인 국제로터리가 지원하는 부산 최초의 소년 소녀 예술단이다. 전통 춤과 악기·합창 공연으로 세계 속 한국과 부산을 알리고, 국제로터리 회원국과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개장식이 끝나면 극단 ‘맥’이 뮤지컬 ‘슈퍼 대디 최고봉’을 선보인다.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 육아 참여’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한 창작 가족 뮤지컬이다. 부산의 대표극단인 맥은 1986년부터 설화·민담·민속·무속 등을 소재로 많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후 1시 명사 기증품 경매 전에는 발달장애인에게 자존감과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해 구성된 공연단 ‘더 날개’가 관현악 연주를 선보인다.
 
이날 13종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는 나만의 간판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핼러윈 물품 만들기, 미니 블록으로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호텔 체인인 ‘PIC 코리아’의 나눔 씨앗 리더십 캠프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아동센터 5곳의 교사와 아동들은 시민들이 스스로 나눌 수 있는 나눔 목록을 적는 ‘나눔 트리 만들기’를 한다. ‘여성과 나눔’은 시민과 함께 콘브리오·우쿨렐레 연주를 하고 천연염색, 천연보습크림을 참가자들과 함께 만든다. 부산 경상대는 페이스 페인팅, 동주대는 패션 팔찌를 만든다. 부산백병원 의료진은 무료로 간단한 건강 검진을 해준다.
 
지난해 부산행사의 수익금 3000만원은 부산시교육청 950만원, 부산시 500만원, 아름다운가게 900만원, 위스타트운동본부 650만원씩 배분돼 부산지역 저소득 학생들의 교육·교복비, 체험 활동·인성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사용됐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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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2018 2018.10.17
“한우 먹고 힘내이소~” 대구 위아자서 전하는 맛있는 나눔
㈜가야축산·IK&U한우 직원들이 대구 위아자 참여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정석 기자] 지난 15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한우외식전문업체 ㈜가야축산·IK&U한우(이하 가야축산) 본사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입구부터 옷가지와 신발, 장난감, 전자제품이 무려 240여점이나 쌓여있었다. 마트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 한우 전문점을 가득 메운 이유는 무엇일까.   3년째 동참 ‘가야축산·IK&U한우’ 장터서 직원 기증품, 한우고기 판매 푸른색 단체복을 입은 가야축산 직원들은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판매할 중고물품들”이라고 소개했다. 행사 참가를 위해 전 직원이 보름 전부터 하나 둘씩 모았다고 한다. 김창일(43) 가야축산 대표 역시 K2 패딩 점퍼를 명사 기증품으로 내놨다. 가야축산은 2016년부터 3년째 중앙일보·JTBC 주최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도 저소득 아동을 도우려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   가야축산 직원 30여 명은 위아자 나눔장터 당일 행사장에 부스를 차리고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동시에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원가(600g·1만5000원선)로 판매할 예정이다. 위아자 나눔장터를 위한 구호인 ‘아자! 아자! 위아자!’도 따로 마련해 연습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종관 IK&U한우 대곡점 사장은 “작다면 작은 기부일 수 있지만 이런 행사가 널리 알려지면 지역 전체가 나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야축산은 지역을 위한 나눔을 중시하는 경영 방침 덕분인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해도 2개 매장을 새로 오픈해 대구에서 모두 6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창일 가야축산 대표는 “이윤을 내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지만 기업 역시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 한 부분으로서 약자를 위해 나눠야 할 의무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경험이 직원들에게 ‘나눔으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위아자 2018 2018.10.17
권영진 ‘다도세트’ 이철우 ‘족자’ … 위아자, 억수로 뜨겁네~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 자치단체장과 정계, 대학총장 등 지역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 간직하던 각별한 의미를 담은 기증품을 속속 보내오면서다.   대구 위아자 D-5! 국채보상공원서 유승민 ‘김구 시계’ 추경호 ‘부채’ 강은희 ‘조각상’ 변창훈 ‘공진단’ 구청장·군수·총장 등 명사들 동참 판매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도와 대구 위아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로 45㎝, 세로 1m95㎝ 크기의 족자를 보내왔다. 지난 7월 제32대 경북도지사로 취임하면서 서예 작가인 연민호 씨로부터 받은 족자 2점 중 한 점이다.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라고 쓰여 있다. 이 지사가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고사성어(논어에서 유래)다. ‘덕이 있으면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족자 한 점은 도청 집무실에, 또 한 점은 집에 걸어두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바라보며 각오와 결의를 다진다고 한다. 그는 “이웃들에게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기증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평소 소장하던 다도 세트를 기증했다. 지난해 8월 대구의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초청을 받아 찾았을 때 선물로 받은 것이다.   지역 교육 수장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각각 모잠비크산 조각상과 세 가지 종류의 넥타이를 전했다. 특히 강 시교육감의 조각상은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것으로 무게만 5㎏, 길이만 50㎝쯤 나가는 아프리카 특산품인 흑목으로 제작된 조각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계의 기부행렬도 끊이지 않는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중국 상해 임시정부 관계자로부터 받은 김구 선생 얼굴이 그려진 시계를,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교황 방문 기념 법화와 초충도 부채를 기증했다.   구청장·군수도 나섰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국 소설 『홍루몽』에 나오는 12여인의 모습이 그려진 6폭짜리 장식용 병풍을 보내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행운이 깃든 자신이 차던 로만손 손목시계를 위아자에 보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집에서 보관 중이던 지체장애인들이 손수 만든 도자기 작품을,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남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을 찾아 구입해 보관하던 청자 도자기를 전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죽비’를 이웃을 위해 내놨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장구’ 모형을 전했다.   대학 총장들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삼성라이온즈 김상수 선수의 사인 배트를 내놨다. 김 선수가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최 총장에게 전달한 기념 배트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공진단을 기증했다. 변 총장은 “심신이 허약해질 때마다 늘 의지한 약품”이라며 “대구한의대가 직접 제조한 귀한 약품인 만큼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터키 이스탄불을 찾았을 때 시장에서 사들인 전통 자기 세트를 기증했고,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중국 자매대학에서 4000위안(65만원) 상당의 족자를 전해왔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도 고급 넥타이를 내놨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카자흐스탄 농업대학에서 선물로 받은 펜꽂이를 전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중국중소기업협회가 선물한 1등급 보이차를,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은 칠레산(2002년) 와인을 보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찻잔 세트를 내놨다. 민복기 올포스킨 피부과 원장은 250만원 상당의 ‘피부시술권’을 통 크게 기증했다.   명사 기증품은 행사 당일(21일 오전 11시~오후 4시) 열리는 경매에 오른다. 기증품이 낙찰되면 수익금은 기증자의 이름으로 빈곤 아동들을 돕는 데 모두 쓰인다.   김윤호·백경서 기자 youknow@joongang.co.kr
위아자 2018 2018.10.17
양승조 ‘책’ 이시종 ‘도자기’ 김지철 ‘액자’ … 대전 위아자 붐
오는 21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서는 이색 행사가 마련된다. 자치단체장과 정부부처 기관장, 연예·스포츠 스타 등이 내놓은 애장품 경매다. 시민들은 직접 참여하고, 판매수익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는 뜻깊은 자리다.   위아자 D-5! 대전 보라매공원서 김판석 ‘펜’ 박병석 ‘온두라스 자기’ 황인호 ‘문재인 우표’ 김재수 ‘홍삼’ 대학총장·기업인 등 명사들 동참 판매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도와 올해에도 명사·스타들의 애장품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인기 품목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배트와 사인볼이 일찌감치 도착했다. 올해는 한화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경매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위아자 대전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영국 엑서터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친구가 선물한 펜을 기증했다. 펜에 대학 이름인 ‘EXETER’가 새겨져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한 대학생은 “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부처의 장관이 내놓은 펜이라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온두라스 렌카 부족을 보여주는 전통 디자인의 도자기,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자기 세트를 각각 기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평소 즐겨 읽던 책으로 장준하 선생이 쓴 『돌베개』를 맡겨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미술 교사인 진기용 작가의 유화작품 ‘행복’을 보내왔다. 김 교육감은 전시회를 관람하던 중 해바라기를 주제로 만든 작품에 반해 바로 샀다고 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책 2권을 내놨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와 텀블러, 박용갑 중구청장은 장류 세트, 장종태 서구청장은 볼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대만 전통 차(茶)를 기증했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1000원권 전지(45장), 김재수 KGC인삼공사 사장은 홍삼액,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ETRI)은 전화기·도서, 박원주 특허청장은 러시아 월드컵 기념공(아디다스), 김재현 산림청장과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각각 숯 장식품·액자(라오스)를 전달해왔다.   이종서 대전대 총장은 한화 이글스 김태균·정근우·이용규 선수의 사인볼과 텀블러 세트를 보내왔다.   신성철 KAIST 총장과 권혁대 목원대 총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은 각각 다기·찻잔 세트 보내왔다. 신성철 총장의 찻잔(LIVEN)은 대만 도자기 회사 제품으로 ‘건강과 에너지를 주는 흐르는 물’이라는 의미다. 박성태 부총장의 찻잔세트는 운암 조규진 선생의 작품으로 은은한 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도자기 1점과 넥타이·스카프 각각 2점, 이원묵 건양대 총장과 이재열 충남경찰청장은 주류,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베트남 빈증성장이 선물한 찻잔세트를 기증했다.   기업인들도 동참했다. 정성욱 금성백조 주택 회장은 올해도 등산화(K2) 2점을 기증했다.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는 한화이글스 선수 사인이 담긴 배트와 태조어보 메달을 기탁했다.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김영휴 회장과 회원들은 헤어웨어 제품 교환권(150만원)과 넥웨어 1점(20여만원), 골프용품(퍼터·유틸리티 등), 천연염색제품(스카프 등), 다기세트, 박찬호 선수 현역 때 사인볼, 브로치, 쇼파패드 등을 보내왔다. 이들 회사에서 만들어 파는 제품이다.   김방현·신진호·최종권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위아자 2018 2018.10.17
[시선집중(施善集中)] 사회공헌 파트너 기관 공익상품 ‘위아자 나눔장터’서 판매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해 왔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 물품은 2만2931점에 달하며 6652만원의 판매수익을 기부했다. 또 657명의 임직원 가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 물품은 2만2931점에 달하며 6652만원의 판매수익을 기부했다. 657명의 임직원 가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임현동 기자   GS칼텍스 임직원 자원봉사, 물품 기증 이어져 12년 동안 판매수익 6652만원 기부 올해는 특별히 공익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파트너 기관의 공익상품들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의 참여 형태도 기존의 재활용품 기증과 물품 판매에 재능기부를 더해 다양화하고 사내 동호회에서 직접 만든 물품들을 기부했다.   먼저 GS칼텍스의 사회공헌 협력 공익기관에서 제작한 상품 판매로는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만들어진 학교폭력 피해아동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학교폭력 피해아동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캘리그라피로 적은 엽서·노트·책갈피 등이다.   GS칼텍스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마음톡톡을 통해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인연을 맺고 학교폭력 피해아동들을 위해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마음톡톡 예술치료사들이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국내 유일의 기숙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 전담 기관으로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다.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제작된 디퓨저도 판매한다. 양육미혼모 자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육미혼모가 제작한 생산품이다. 임직원 봉사대가 정기적으로 일시보호소 영아 돌봄, 입양 대기 아동을 위한 물품 제작에 참여했다.   신아원에서 지적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생산품인 쿠키도 GS칼텍스 사회공헌활동 파트너 기관의 공익상품으로 판매한다. 임직원 가족 봉사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 배식, 제빵 체험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재능기부로 특별히 사내 동호회에서 제작한 차량용 디퓨저, 클레이아트로 만든 자석 30점을 기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물품이 더해져 올해는 더욱 의미 있는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임직원 물품 기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눔장터 한 달 전의 집중 모집 기간에는 층별로 물품 기증함 ‘착한 바구니’를 설치해 임직원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도 가방·주방용품·전자제품 등의 물품이 수집됐다.   임직원 기증 물품에는 취업을 준비할 때 메고 다녔던 가방, 음악을 전공한 딸 아이가 사용했던 보면대처럼 자녀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사줬던 물건 등도 있다. 이제는 자신의, 또는 자녀들의 손을 떠나 새 주인을 만나 다시 한번 꿈을 이루는 길을 함께하기를 바라며 내놓은 물품들이다. GS칼텍스의 한 직원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들을 기부하면서 매년 우리 가족의 성장과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들은 장터의 운영에도 참여한다. 임직원 물품 기증부터 판매까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한다. 지금까지 657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2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판매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위아자 2018 2018.10.16
허진수 ‘순금노리개’ 박정호 ‘제리 백’ 이윤모 ‘가죽가방’
위아자 재계 재계에서도 나눔장터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증품을 보내왔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중국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경태람(景泰藍) 화병과 오우도(五牛圖) 공식 복제품을 기증했다. 경태람 화병은 표면에 구리선으로 무늬를 내고 법랑을 발라 구운 중국 베이징의 독특한 공예법으로 제작됐다. 오우도는 당나라 때 유명한 재상 한황(韓滉·723~787)의 그림으로 중국 10대 명화에 속한다. 오우도의 공식 복제품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제작한 것이다.   재계에서도 잇따른 기증품 행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위아자 행사 취지를 고려했다”면서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제리(JERRY) 백을 내놨다. 제리백은 소비자가 구매한 개수만큼 국제NGO를 통해 아프리카 아동에게도 가방이 전달된다. 아프리카 아이에게 전달되는 가방은 우간다 여성들이 제작한다.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은 순금노리개와 은수저세트를 보내왔다. 기증품으로 내놓은 노리개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여러 빛깔의 명주실에 순금 3돈을 장식으로 엮어 만들었다. 은수저세트에는 십장생 문양이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 부부의 백년해로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관련기사 한끼줍쇼 이경규 '트레킹화' 강남미인 차은우 '셔츠' 손흥민 유니폼, 전인지 드라이버·우드, 박성현 티셔츠 … 김동연 '자바의 영혼' 강경화 '향수' 허동수 '경태람 화병'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은 2014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껏 서류가방으로 사용해온 가죽가방을 기증했다. 볼보가 스웨덴 가죽제품 제조사인 샌쿠비스트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볼보 로고가 크게 박혀있다. 드미트리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은 골프선수 박인비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모자를 보내왔다. 박 선수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행사에 참여한 기념으로 실라키스 사장에게 선물한 것이다. 정영훈 K2코리아 사장은 자사 모델인 가수 수지와 배우 정해인이 광고 촬영 때 착용한 다운자켓과 동일한 제품을 한 벌씩 보내왔다.   정지원 KRX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도자기 황실 단반상기세트를, 서명숙 사단법인제주올레이사장은 스카프의 일종인 버프 2장을 내놨다. 서 이사장은 “하나는 제주올레, 다른 하나는 일본 규슈올레 버프”라며 “나와 함께 무수한 길을 걸었던 버프를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에 기꺼이 내놓는다”고 말했다.    ■ ◆위아자 나눔장터 「 국내 최대 규모 자선 바자인 ‘위아자 나눔장터’가 21일 서울(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 부산(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전(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은 정오부터, 부산·대구·대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행사다. 」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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