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먹고 힘내이소~” 대구 위아자서 전하는 맛있는 나눔
3년째 동참 ‘가야축산·IK&U한우’
장터서 직원 기증품, 한우고기 판매
오는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도 저소득 아동을 도우려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
가야축산 직원 30여 명은 위아자 나눔장터 당일 행사장에 부스를 차리고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동시에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원가(600g·1만5000원선)로 판매할 예정이다. 위아자 나눔장터를 위한 구호인 ‘아자! 아자! 위아자!’도 따로 마련해 연습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종관 IK&U한우 대곡점 사장은 “작다면 작은 기부일 수 있지만 이런 행사가 널리 알려지면 지역 전체가 나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야축산은 지역을 위한 나눔을 중시하는 경영 방침 덕분인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해도 2개 매장을 새로 오픈해 대구에서 모두 6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창일 가야축산 대표는 “이윤을 내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지만 기업 역시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 한 부분으로서 약자를 위해 나눠야 할 의무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경험이 직원들에게 ‘나눔으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