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나눔위크

[시선집중(施善集中)] 사회공헌 파트너 기관 공익상품 ‘위아자 나눔장터’서 판매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해 왔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 물품은 2만2931점에 달하며 6652만원의 판매수익을 기부했다. 또 657명의 임직원 가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 물품은 2만2931점에 달하며 6652만원의 판매수익을 기부했다. 657명의 임직원 가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임현동 기자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 물품은 2만2931점에 달하며 6652만원의 판매수익을 기부했다. 657명의 임직원 가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임현동 기자

 

GS칼텍스

임직원 자원봉사, 물품 기증 이어져
12년 동안 판매수익 6652만원 기부

올해는 특별히 공익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파트너 기관의 공익상품들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의 참여 형태도 기존의 재활용품 기증과 물품 판매에 재능기부를 더해 다양화하고 사내 동호회에서 직접 만든 물품들을 기부했다.
 
먼저 GS칼텍스의 사회공헌 협력 공익기관에서 제작한 상품 판매로는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만들어진 학교폭력 피해아동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학교폭력 피해아동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캘리그라피로 적은 엽서·노트·책갈피 등이다.
 
GS칼텍스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마음톡톡을 통해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인연을 맺고 학교폭력 피해아동들을 위해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마음톡톡 예술치료사들이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국내 유일의 기숙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 전담 기관으로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다.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제작된 디퓨저도 판매한다. 양육미혼모 자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육미혼모가 제작한 생산품이다. 임직원 봉사대가 정기적으로 일시보호소 영아 돌봄, 입양 대기 아동을 위한 물품 제작에 참여했다.
 
신아원에서 지적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생산품인 쿠키도 GS칼텍스 사회공헌활동 파트너 기관의 공익상품으로 판매한다. 임직원 가족 봉사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 배식, 제빵 체험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재능기부로 특별히 사내 동호회에서 제작한 차량용 디퓨저, 클레이아트로 만든 자석 30점을 기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물품이 더해져 올해는 더욱 의미 있는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임직원 물품 기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눔장터 한 달 전의 집중 모집 기간에는 층별로 물품 기증함 ‘착한 바구니’를 설치해 임직원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도 가방·주방용품·전자제품 등의 물품이 수집됐다.
 
임직원 기증 물품에는 취업을 준비할 때 메고 다녔던 가방, 음악을 전공한 딸 아이가 사용했던 보면대처럼 자녀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사줬던 물건 등도 있다. 이제는 자신의, 또는 자녀들의 손을 떠나 새 주인을 만나 다시 한번 꿈을 이루는 길을 함께하기를 바라며 내놓은 물품들이다. GS칼텍스의 한 직원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들을 기부하면서 매년 우리 가족의 성장과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들은 장터의 운영에도 참여한다. 임직원 물품 기증부터 판매까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한다. 지금까지 657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2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판매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더 많은 뉴스

위아자 2018 2018.10.16
허진수 ‘순금노리개’ 박정호 ‘제리 백’ 이윤모 ‘가죽가방’
위아자 재계 재계에서도 나눔장터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증품을 보내왔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중국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경태람(景泰藍) 화병과 오우도(五牛圖) 공식 복제품을 기증했다. 경태람 화병은 표면에 구리선으로 무늬를 내고 법랑을 발라 구운 중국 베이징의 독특한 공예법으로 제작됐다. 오우도는 당나라 때 유명한 재상 한황(韓滉·723~787)의 그림으로 중국 10대 명화에 속한다. 오우도의 공식 복제품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제작한 것이다.   재계에서도 잇따른 기증품 행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위아자 행사 취지를 고려했다”면서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제리(JERRY) 백을 내놨다. 제리백은 소비자가 구매한 개수만큼 국제NGO를 통해 아프리카 아동에게도 가방이 전달된다. 아프리카 아이에게 전달되는 가방은 우간다 여성들이 제작한다.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은 순금노리개와 은수저세트를 보내왔다. 기증품으로 내놓은 노리개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의 여러 빛깔의 명주실에 순금 3돈을 장식으로 엮어 만들었다. 은수저세트에는 십장생 문양이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 부부의 백년해로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관련기사 한끼줍쇼 이경규 '트레킹화' 강남미인 차은우 '셔츠' 손흥민 유니폼, 전인지 드라이버·우드, 박성현 티셔츠 … 김동연 '자바의 영혼' 강경화 '향수' 허동수 '경태람 화병'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은 2014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껏 서류가방으로 사용해온 가죽가방을 기증했다. 볼보가 스웨덴 가죽제품 제조사인 샌쿠비스트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볼보 로고가 크게 박혀있다. 드미트리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은 골프선수 박인비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모자를 보내왔다. 박 선수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행사에 참여한 기념으로 실라키스 사장에게 선물한 것이다. 정영훈 K2코리아 사장은 자사 모델인 가수 수지와 배우 정해인이 광고 촬영 때 착용한 다운자켓과 동일한 제품을 한 벌씩 보내왔다.   정지원 KRX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도자기 황실 단반상기세트를, 서명숙 사단법인제주올레이사장은 스카프의 일종인 버프 2장을 내놨다. 서 이사장은 “하나는 제주올레, 다른 하나는 일본 규슈올레 버프”라며 “나와 함께 무수한 길을 걸었던 버프를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에 기꺼이 내놓는다”고 말했다.    ■ ◆위아자 나눔장터 「 국내 최대 규모 자선 바자인 ‘위아자 나눔장터’가 21일 서울(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 부산(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전(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은 정오부터, 부산·대구·대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행사다. 」   박형수 기자 
위아자 2018 2018.10.12
김희애 ‘재킷’ 강호동 ‘티셔츠’ 먹방 밴쯔 ‘금숟가락’
2018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JT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아는형님’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상민은 사인이 들어간 선글라스와 안경테, 가수 민경훈은 사인이 들어간 버즈의 첫 미니앨범을 내놨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김희철은 친필 사인이 들어간 캔버스백과 트레이닝복 세트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즐겨 읽은 책 3권, 개그맨 김영철은 실제 착용했던 모자 2개, 개그맨 이수근은 친필 사인을 한 모자 2개를 보냈다. 메인 MC인 강호동도 친필 사인과 티셔츠 1점을 기증하는 등 멤버 전원이 애장품을 기증했다.   예능왕국 JTBC ‘기부 릴레이’ 김희철 가방, 김영철·이수근 모자 대도서관 피규어, 이영자 선글라스 ‘차이나는 클라스’팀도 전원 동참 예능왕국 JTBC ‘기부 릴레이’ 1인 크리에이터의 삶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 출연자들도 전원 기증품을 보내왔다. 유튜브스타로 주목받는 대도서관은 “미국 디즈니 본사로부터 받은 피규어로, 평소 아끼던 것”이라며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피규어를 친필 사인과 함께 기증했다. 이 외에도 직접 쓴 책 『유튜브의 신』과 자신이 연주하던 우쿨렐레도 사인해 보내왔다. 먹방 스타인 유튜버 밴쯔도 황금색 숟가락과 포크를 내놨다.   관련기사 이윤지 가방, 안정환 축구공 … 누가 잡을까 박원순 '옥탑방 부채' 황창규 '매산 도록' 김병준 '대장경 목판' 위아자의 힘, 13년간 17억 모아 저소득층 어린이 도와   개그우먼 김숙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노란 택시, 나무 등으로 뉴욕을 표현한 오르골에 친필 사인해 기증했다. 김숙은 “오르골이 움직일 때 차 모형이 굴러가는데 보고 있으면 묘하게 힐링된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영자는 선글라스를, ‘유튜브 덕후’로 알려진 보이그룹 뉴이스트의 멤버 종현은 사인 티셔츠를 보냈다.   각종 주제에 대해 출연자들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며 사회를 들여다보는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팀도 전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아이돌그룹 ‘레인보우’ 멤버 지숙은 스냅백, 운동화 등 물품 6점에 일일이 사인을 해서 보내왔다. 가수 딘딘도 “자주 사용하던 백팩”이라며 가방 한 개와, 자신이 OST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김과장’의 대본집을 기증했다.     크리에이터 이용주는 “두 달 전 루어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 샀던 첫 낚싯대”를 내놓으며 “쏘가리 5마리, 끄리 1마리를 잡는 등 좋은 추억이 많다. 자연과 연애해보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왔다.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멤버인 가수 덕원은 자신의 그룹 이름이 새겨진 수건을 2세트 보내왔다. 그는 “팬들과 나누었던 수건을 시청자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평소 아끼던 물건을 보내온 연예인도 있다. 방송인 오상진은 “내가 정말 아끼는 신발이다. 사랑과 나눔이 더 커지길 바란다”며 애장품 운동화를 보냈다. 방송인 홍진경도 자신의 스포츠 재킷을 기증하며 “2018 위아자 나눔장터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끼던 물건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 쌀쌀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위아자 2018 2018.10.11
[중앙SUNDAY] [알림] 위아자 나눔장터 2018
국내 최대 나눔행사인 ‘2018 위아자 나눔장터’가 10월 21일(일) 서울·부산·대구·대전 4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명사 기증품 경매, 재사용품 판매장터(어린이·시민·기업·단체), 나눔·환경 체험이벤트, 중앙그룹 체험존까지 풍성하게 마련됩니다.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기사 원본 Link : https://news.joins.com/article/23024353
위아자 2018 2018.10.05
시장님 만년필, 총장님 다기세트 … 부산 ‘위아자’ 참여 열기
오는 21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리는 ‘2018 부산 위아자 나눔 장터’를 앞두고 명사들의 소장품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4일 현재 부산·울산·경남 인사 30여 명이 물품을 보내왔다. 행사 당일 경매 등을 거쳐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아동 돕기에 사용된다.   21일 부산 송상현광장서 열려 단체장·기업인 30여 명 동참 러시 애장품은 경매 등 거쳐 판매하고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돕기 사용 오거돈 부산시장 만년필찻잔세트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꿀·차 세트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까지 사용해온 몽블랑 만년필과 찻잔 세트(행남자기)를 보내왔다. 오 시장은 “추억이 많은 만년필과 함께 만사형통하고, 차 한잔으로 여유와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꿀 1병과 중국 전통차, 주방 칼 세트, 욕실용품, 휴대 라디오, 화장품 등을 한꺼번에 보내왔다.   부산시 간부 중에서는 정현민 행정부시장이 중국 칭하이성 여행 때 산 가죽신발장식품,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와인 잔 세트, 우경하 국제관계 대사는 나이지리아 수공예품(장식용 벽걸이 거울), 심재민 시민소통관은 어린이용 가베 놀이 교구를 각각 맡겨왔다. 시 의원들의 동참도 잇따라 김태훈 의원은 ‘뉴발란스’ 운동화, 김혜린 의원은 지역 음악전문잡지 뷰직페이퍼 머그잔 2개와 책 3권(뷰직 히어로), 이주환 의원은 무선 주전자를 기증했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인당 선생 서예작품 송대현 LG전자 사장 박성현·전인지 사인모자 송대현 LG전자 사장 박성현·전인지 사인모자 기증품 중에는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유명선수의 사인 모자·골프공도 있다.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의 사인이 든 올림픽 기념 모자를 보내왔다. 송대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개최된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전인지 선수가 사인한 대회 모자와 골프공을 보내왔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어머니가 부산상고(현 개성고) 입학 선물로 사준 주판을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며 보내왔고,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은 인당 이호철 선생이 ‘서경덕의 독서유감(讀書有感)’을 쓴 대형 액자,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발로 뛰는 현장 행정 의지가 담긴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내놨다.     허성곤 김해시장 가야 인물형토기 허성곤 김해시장은 5세기 가야시대 유물로 출토된 국보 제275호 ‘가야 인물형 토기’ 작품(강효진 작품)을 보내줬다.   정홍섭 장제국 동서대 총장 중국 차, 다기세트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학교기업이 국산 마늘·고추를 재료로 저온숙성해 만든 명품 고추장 8세트(500g 2개 1세트),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은 세계 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 일행이 선물한 이란의 전설적 시인 하페즈(Hafez, 1326~1390) 시집, 사진에 조예가 깊은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자신의 대형 연꽃 사진작품,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중국인이 아끼고 좋아하는 다기세트(차를 우릴 때 사용하는 다호)와 보이차를 보내왔다. 이웅범 진주 연암공대 총장은 중국 산둥성 인사에게서 선물로 받은, 조병충(1573~1626)이 명조(1598년) 25세에 장원급제하면서 쓴 글로 된 책을 내놨다.   문창용 캠코 사장 파커 볼펜 기관·단체장도 빠지지 않았다.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인도 서북부 지역의 전통 물병을,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태국·일본의 칠보 접시와 보석함을 1점씩 보내왔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지난해 11월 부산 일자리 창출 지원업무 협약 때 사용한 파커 펜(PARKER PEN),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은 주(駐)부산 일본 총영사가 선물한 오사카 전통 공예품인 주석 잔(오사카 스즈키 후지산), 법용 스님은 달마도 그림 액자, 지현철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노스페이스’ 재킷을 맡겨왔다.    글=황선윤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suyohwa@joongang.co.kr
위아자 2018 2018.10.05
산거추명 족자, 부엉이 시계 … 대구 ‘위아자’ 기증품 줄이어
明月松間照/淸泉石上流(명월송간조/청천석상류,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추고/맑은 샘물은 돌 위로 흐르네). 중국 당나라 시인인 왕유(王維·?~759)가 지은 ‘산거추명(山居秋暝)’이라는 작품의 일부다. 초가을 산에 살면서 비가 온 뒤의 황혼의 정경을 표현한 시다.   21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서 열려 정태옥 의원, 이준섭 대구경찰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등도 애장품 기탁 기증품은 경매 등 거쳐 판매하고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돕기 사용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족자 지난달 28일 이 시가 적힌 대형 족자가 중앙일보 대구총국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2018 위아자 나눔장터에 자신의 애장품을 흔쾌히 기증하면서다. 김 청장은 이 작품 말고도 불교의 수행법을 뜻하는 惺寂等持(성적등지)/定慧雙修(정혜쌍수)가 적힌 작품도 함께 기증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빈곤 아동을 돕는 행사에 공감하는 대구·경북 지역사회의 저명인사들도 벌써부터 행사 참여에 관심을 쏟고 있다. 행사까진 아직 시일이 다소 남았지만 좋은 일에 써 달라며 자신의 애장품을 선뜻 내놓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태옥 국회의원 외투·베개·흑삼농축액 대구 북구갑 지역구의 정태옥 무소속 국회의원도 나눔의 정을 보탰다. 정 의원이 보내온 소장품은 붉은색 트랙스타 외투와 베개, 금흑정흑삼농축액 등 3점이다. 각 소장품마다 의미가 남다르다. 외투는 정 의원이 선거기간 중 지인에게 받은 선물로 행운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애장품이다. 베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회의원들에게 준 선물이다. 흑삼농축액은 기증품을 받는 이의 건강을 위한 정 의원의 선물이다.   김상운 경북경찰청장 부엉이 자개 시계 정 의원이 내놓은 기증품뿐 아니라 속속 도착하고 있는 물품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다. 김상운 경북경찰청장이 보내온 부엉이 모양 자개 시계는 지난해 연말 행사에서 추첨으로 받은 시계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새인 부엉이는 부와 명예를 가져다준다고 알려져 있다. 김 청장은 “가정에 늘 복이 있길 바라며 부엉이 자개 시계를 기증하게 됐다”고 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서예 작품을 기증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이끌고 있는 우학 스님에게 취임 기념으로 선물 받은 작품이다. 굵고 묵직한 필치로 마음 심(心)자가 적혀 있다. 온 마음을 다해 주민들을 대하고 구정에 힘써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준섭 대구경찰청장 선글라스 이준섭 대구경찰청장이 기증한 폴리폴리 선글라스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청장은 전국 안경의 70%가량을 생산하는 대구의 안경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품을 선글라스로 선택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서예작품 이 기증품들은 행사 당일 열리는 명사기증품 경매에 오른다. 치열한 경매를 통해 기증품이 낙찰되면 수익금은 기증자의 이름으로 빈곤 아동들을 돕는 데 쓰인다. 지난해 위아자 경매 행사에선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작품(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소장품)이 102만원에 낙찰됐다.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We Start),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의 머리글자를 딴 행사다. 장터 참가자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지역 명사·배우·가수·운동선수 등이 내놓은 명사 기증품 경매가 매년 장터 분위기를 달군다. 참가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053-792-1403)에서 받는다.   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GS칼텍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에너지다! GS칼텍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