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정·관계, 그리고 과학계 인사들도 ‘위아자 나눔장터 2021’에 애장품을 기부하며 나눔릴레이에 동참했다.
 
위아자에 3년 연속 소장품을 기증하고 있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선물받은 테이블 매트와 개인 소장중인 수저세트를 내놓았다. 유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남의 기회가 줄어드는 요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기증하게 되었다"며 "위아자 나눔장터와 같은 행사가 우리 사회에 나눔과 환경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조금 더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에 저의 작은 정성을 함께 보탠다”고 말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맞춤형 소비자포털 '소비자24'의 홍보 물품 3종(머그컵·파우치·티셔츠)과 유통분야 상생 컨설팅 프로그램 'Win Win Win' 참여 업체로부터 구입한 커피잔 세트를 기증했다. 조 위원장은 "사업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공정경제 문화 확산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위아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당삼채 말 장식품을 기증했다. 당삼채는 중국 당나라 때부터 나타난 도자기 제작법으로 황·노·백 삼채 유약을 사용한 데서 ‘당삼채’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졌다. 특히 당삼채 말은 '말도성공(馬到成功·말이 오면 바로 성공할 수 있다)'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을 정도로 당삼채 도자기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기가 높다.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노란색 트레이닝복과 모형검을 기증했다. 이 기증품은 지난 7월 21일 정의당 청년조직인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Kill)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직접 착용했던 의상이다. 류 의원은 "영화 '킬 빌'의 악당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졌듯, 채용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들"이라며 "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장에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됐던 붉은색 원피스도 위아자에 기증한 바 있다.
 
이광형 KAIST총장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 도서 5권을 기증했다. 책 안에는 'KAIST가 제시하는 국가미래전략을 감사의 마음으로 드립니다'라는 이 총장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은 보현산 천문대 1.8m 망원경으로 촬영한 소용돌이 은하(M51) 사진 액자와 달 착륙 지도가 새겨진 돗자리, 전파망원경 모형 퍼즐, 쌍안경 등 천문학 관련 물품 약 90점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달 착륙지도’ 돗자리에는 월면의 바다 22개, 산맥 11개, 운석구덩이 47개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달 조명등, 쌍안경, 망원경 모형퍼즐, 머그컵 등도 함께 보내왔다.

 
명사기증품은 12월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경매 또는 특별판매될 예정이다. 1차 온라인 특별판매는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2차는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경매는 12월 3일부터 21일까지 두 차례에 나눠 열린다. 자세한 판매일정과 물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와 위스타트 홈페이지(west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판매 기부금 전액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