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열리는 ‘위아자나눔장터 2021’ 부산행사는 아름다운가게 7개 매장(부산대·금정·명륜·부전·해운대·사하·사상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아름다운가게는 매장 규모에 따라 기업이나 단체 1~2곳을 배정해 기증품 판매에 나선다. 운영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개장식이 열리는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은 오전 10시에 개장식을 한다.  

 
LG전자가 올해 기증한 코드 제로 청소기 풀세트 2개는 아름다운가게 명륜점에서 경매 형식으로 판매된다. 시작가는 50만원이다. 매년 위아자에 참여하고 있는 엘지전자는 그해 자사에서 가장 인기 좋은 품목을 기증품을 내놓고 있다.  
 
인제대는 전민현 총장이 기증한 다기 세트와 함께 인제대면 200개를 기부했다. 인제대면은 즉석컵면 형식으로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비매품이지만,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1개당 1000원에 판매한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아름다운가게 사상점으로 가면 된다.  
 
사상점에는 15년째 위아자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비엔그룹 임직원이 기증한 다양한 생활용품도 판매된다. 또금정점에서는 부산 향토기업인 삼진어묵이 기증한 시중가 1만5000원 상당의 고급 어묵 80봉지와 대구 기업인 ㈜가야축산 IK&U한우에서 기증한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양념소불고기와사골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임직원이 기증한 생활용품 500여 점도 금정점에서 판매된다. 금정점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선착순 150명)은 친환경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여 점의 기증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이 기증품은 명륜점에서 판매된다.  

2017년부터 매년 위아자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유엔평화봉사단은 3개월 전부터 봉사단원에게 기증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양질의 물품만 골라내 아름다운가게 부전점에 전달했다.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가 기증한 양질의 도서와 잡화류는 아름다운가게 부산대점에서 판매된다. 그 외 부산도시공사 소속 기관의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사하점에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의 기증품은 아름다운가게 해운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진연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7개 매장 중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의 압도적인 물량이 판매되는 명륜점과 유엔평화봉사단이 기증한 양질의 물품이 판매되는 부전점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