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위아자 나눔위크 2025’에 힘을 보탰다. 올해 21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나눔행사인 ‘위아자 나눔위크 2025’는 자원 순환 캠페인과 판매 수익금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옥션 협력으로 진행되는 위아자 온라인 경매에서는 34점의 명사 기증품과 17점의 서울옥션 출품작이 공개된다. 서울옥션이 선보이는 주요 작품들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박서보, 김창열, 김구림, 이배, 최영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들 작품은 모두 ‘자문밖 판화 컬렉션’에 속하며, 지역 문화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뜻을 모은 작가들이 전통 판화 기법으로 제작한 한정판이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회귀’ 에디션 작품도 출품된다. 한자 배경 위에 극사실적으로 표현된 물방울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박서보, 묘법 No.161231 [이미지 서울옥션]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묘법 No.161231’ 판화 작품은 ‘자문밖 판화 컬렉션’ 중 한 점으로, 2021년 제작된 에디션 175개의 한정판이다. 박서보의 색채 묘법 시기를 대표하는 붉은색 화면이 특징적으로 구성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추억이자 행복을 상징하는 사과를 그리는 윤병락의 ‘가을향기 19’ 에디션 작품 또한 경매에 오른다.
이 밖에도 김구림, 이배, 최영욱 등 국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판화 작품이 온라인 경매에 함께 출품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예술은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매개체”라며 “이번 나눔 경매가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7일(금) 시작된 본 위아자 나눔상점×서울옥션 온라인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https://www.seoulauction.com/auction/online/1007)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23일(목) 오후 2시부터 순서대로 응찰이 마감된다. 판매 수익금은 위스타트·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및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